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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99일-믿음이 일어나는 과정
by 바다 on 00:11:3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진: 선생님과 함양에 가면서 나누었던 대화 -오늘의 주제: 믿음이 일어나는 과정 오늘은 선생님과 함양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 선생님께서 용타스님께 추천받은 곳이라고 했다. 그곳으로 가는 길에 선생님께서 지금의 나는 무엇인지 질문해주셨다. 질문을 따라 살펴보니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점점 없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무엇을 하려는 의도가 남아있었다. 선생님께서 그러한 마음의 움직임이 ‘나’가 되어있는 것이며 그것을 잘 살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그건 느껴지지 않지만 그것이 있음은 분명하며 그렇기에 지금의 느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기억이라 분명하지 않다.) 그 말씀이 그냥 내 생각 인것처럼 저항 없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여러 느낌을 보는데, 그 느낌들에서 그 하나가 확인되는 것만 같았다. 보이는 모든 것들이 선명하게 보였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그것이 확실한지 여쭈어보셨다. 그러니 다시 확실하지 않은 느낌이 들면서 의심이 올라왔다. 믿음의 정도에 따라 보이는 세상이 한 순간에 달라졌다. 선생님께서 이러한 경험의 구조를 살펴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믿음’의 상태로 가려는 의도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전반적인 경험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구조를 탐구하라는 이야기로 이해되었다. 이 경험을 통해 믿음이 일어나는 과정이 의식되었다. 믿음이 일어났던 순간을 살펴보면 선생님께 배우면서 쌓인, 선생님에 대한 신뢰라는 배경과 더불어 그 말씀이 진실에 가깝다는 직관적인 느낌이 있었다. 이성적인 생각은 의심하고, 분별하고, 구분하며 다양한 각도로 경험과 느낌을 나누지만, 직관적인 느낌은 늘 비슷한 메세지 혹은 비슷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는 것만 같다. 이를테면 영성에 대해 따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처럼. 그런 ‘직관적인 느낌’에 생각보다 더 큰 힘이 실릴때 믿음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또 항상 마음이 움직이는, 의도가 일어난 그 순간에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의식되었다. 그것이 의식되니 오늘은 그런 의도가 일어날때마다 알아차림이 더 자주 찾아왔던 것 같다. 물리치료를 받고난후 ,용타스님과 행복마을 원장님과 함께 식사한 후, 카페에 갔다. 선생님께서 용타스님께 요즘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물어보시자 용타스님께서 수첩 하나를 보여주셨다. 이 세상이 실재한다고 보는 유위법과 실재하지 않다고 보는 무위법이 있는데, 무위법으로 세상을 보게되었다고 해도 유위법의 관점으로 살아온 세월이 길기에 매일 여러번 무위법을 확인하면서, 확인할때마다 수첩에 한 획을 긋는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에 따르면 근본 통찰, 깨달음이 일어나신 것인데도 이렇게 매일 반복하면서 무위법을 확인하신다는 것이 놀라웠다. 선생님께서 관성을 다루는 것은 끝이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오늘의 감사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분명하게 말씀해주신 물리치료사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허리 통증이 더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함양까지 데리고 와주시며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여러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시고, 용돈까지 주신 용타스님께 감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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