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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865일-과거 경험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살펴보기 / 신념의 느낌 느끼기
by 김성욱 on 23:51:1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계란(선함) 지곡 아주머니께서 본인 양이 너무 많다고 내게 냉면을 덜어주셨다. 그런데 거기에 계란 반쪽이 같이 포함되어 있었다. 냉면 한 그릇에 계란 반쪽은 하나 밖에 안 들어가는데 그것을 나보고 먹으라고 주신 것을 보면서 지곡 아주머니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 마음이 선하게 느껴졌다. 메멘토 폭풍같은 하루 지저귀는 새소리 삶은 항상 양면이 공존한다. 세상은 나의 관심이 표현되는 모습 나를 비추는 거울 그러나 어리석은 마음 항상 세상에 욕을 퍼부었다. 세상을 향한 욕 나만 듣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날 그 마음을 거두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다시 시작되는 메멘토같은 나날들 이미 알고 있는 미래 나라는 느낌-과거 경험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살펴보기 지금 주변에 없는 사람에 대한 이러쿵저러쿵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것이 마음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 떠올랐고 상대방을 판단할 때 기억 속에 있는 과거로만 판단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생각 속에서 이러쿵저러쿵해도 실제로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방을 대하는 반응들이 달랐던 것이 떠오르면서 머릿속에서 미리 판단하는 것이 의미 없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상황들은 실제로 만났을 때 일어나는 반응으로만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헌신-신념의 느낌 느끼기 마음에 옳고 그름이 일어났다. 옳고 그름에 붙어있는 신념의 느낌이 느껴지고 그것에 힘이 실리는 것이 확인되었다. 신념도 느낌이라는 것을 느꼈고 이런 마음의 과정들을 세밀하게 살피고 그것의 의미를 살펴봐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함양 구성원 분들의 호의 덕분에 풍성한 하루를 보냈다. 이런 것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받고 있었다는 것이 떠올랐고 구성원 분들의 마음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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