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기 백일학교에서 주제를 갖고 살아가며 일상의 작은 일들이 어떻게 커다란 통찰로 이어질 수 있는지 발표를 통해서 전달합니다.
....주의의 변화에 따라 대상의 상이 다르게 다가오기도 하고 또는 희미해지기도 하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대상의 실제가 아니라 나의 느낌이 만들어낸 것임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감지(호오가 없는 분별)는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풍성하고 생생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또한 나의 거친 감각기관을 통해 실제와 다른 오류를 진실로 믿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내가 대상을 다 알고 있는 듯 하지만 그것은 대상이 아니라 나의 기억들로 만들어낸 과거였다는 것이 가슴을 울리며 다가옵니다. 감지가 명확하게 다가올 수 있다면 풍부한 느낌을 느끼면서도 이미 그 느낌보다 확장된 내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감지 연습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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