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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3일차: 첫 자각몽
by 푸리 on 14:08:27 in 일기
평소와 다름없지만 뭔가 다른 나날이다. 특별한 일이 있었다면, 오늘 새벽에 인생의 첫 자각몽을 꾸었고, 꿈을 스스로 끝냈다. 요즘도 두려움과 불안은 시도 때도 없이 방문을 하는데, 마치 도둑고양이처럼 조용히 다가와서 한참 인지를 못하게 한다. 그러니 감정보다는 생각이 오히려 신호가 되는 것 같다. 무언가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시작하면 => 두려움과 불안이 왔구나 하는 것이다. "생각은 자아를 강화하고,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동안은 두려움과 불안이 오면, 그 아래의 신념을 찾으려고 시도를 해보았다. 그렇게 찾아낸 신념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두었다. 그랬더니 두려움과 불안이 무의식의 틈으로 숨어서, 슬금슬금 그 신념에 주의가 들어가는 줄도 모르는 사이에 다가오는 것 같다. 똑똑한 녀석들... 어제만 해도 수십분 동안 열심히 시나리오를 쓴 후에야, 아 불안이니? 하고 인사를 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시나리오를 내려놓고 가만히 누워있었다. 어제 월인님과 귀한 시간을 가졌다. 표면적으로는 "나"가 한 일에 월인님이 질의응답을 하신 것이지만, 그 시간이 끝나고 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월인님이 질의하신 내용들이, 오랫동안 공부해왔지만 한 번도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들이라 매우 신선했다. 대부분 모르고 있던 것들이어서, 답변을 준비하며 공부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질의응답을 마무리 할 때 월인님께서 잘 지내냐고 물으셨는데, 계속 감정에 시달리는(!) 중인데도, 괜찮다는 느낌이 왔다. 아이의 사춘기에 대한 고민도 뭔가 정리가 되었다. 월인님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 속에서, 비록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알 수 없는 안정감을 느꼈다. 그것은 아마도 월인님의 감정의 파동이 아닐까 싶다. 그 파동이 닿으니 나도 안심이 되는 느낌이 들면서 무척 편안했다. 아마도 그것이, 엄마로서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 것이라는 느낌이 왔다. 안정과 사랑의 파동을 유지하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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