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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22일차: 진선미와 감사 찾기
by 푸리 on 21:11:18 in 일기
이번에 깨어있기를 가면 백일일기의 진/선/미의 뜻을 여쭤보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월인님께서 먼저 뜻을 알려주셨다. 덧붙여 백일일기에 진선미와 감사를 적는 것은, 그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갖기 위한 훈련임을 알게 되었다. 오늘은 복습 겸 월인님께 배운 것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 하나씩 찾아보기로 했다. 진: 진리, 진정함, 참된 것(논리가 아니라 느낌의 차원에서) 예를 들어 좌익과 우익을 그 날개의 높이에서 보면, 둘은 대치되고 모순되는 움직임을 갖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더 높은 수준에서 바라보면, 새의 좌익과 우익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여야 새는 날아오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더 높은 수준에서 현상을 바라보면, 일견 모순처럼 보이는 것들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다. 이 말씀을 듣고 "누수"가 떠올랐다. 이미 집에 하자가 발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고, 헤쳐나갈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일은 이미 발생을 했고-즉 존재하고, 그것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만 없으면 문제가 없었다. 할 수 있는대로 고치고 안되면 또 고치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이미 발생한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오늘 떠올린 진리이다. 선: 개인이 아닌 전체를 위하는 것. 남들에게 잘 해줄 때 자신을 위해서 잘 해줄 때가 있고, 상대를 위해서 잘 해줄 때가 있다. 자신을 넘어서서 주위에 에너지를 쏟고 위하는 것. 예를 들면 식물들... 솔직히 이 말씀을 들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선하게 살아본 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아 오늘 월인님께서 아무 이익 없이 나를 위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구나!'라는 게 떠올랐다. 그리고 나니, 두레박님께서 '배의 통증에 이름 붙이지 말고 감지 연습을 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신 것도 떠올랐다. 주위에 에너지를 쏟고 위하는 것은 정말 낯설고 배우고 싶은 일인 것 같다. 미: 아름다움. 방정식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그 느낌. 조화/균형의 느낌. 이 말씀을 딱 듣자 마자 아이의 바이올린 연주가 떠올랐다. 바이올린은, 피아노처럼 딱 음의 높낮이가 정해지지 않아서, 연주자의 실력에 따라 음정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딱 떨어지지 않는 연속적이고 부드러운 음정의 변화가 있다. 방정식에서 느꼈던 단정하고 딱 떨어지는 날카로운 아름다움과 다른, 좀 더 포용하고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다. 감사한 것들: 어제보다 아이가 식사를 잘 한 것. 어제보다 배가 덜 아픈 것. 그리고 진/선/미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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