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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10일차: 네 가지 질문 실습하기 - 노화에 대하여
by 푸리 on 23:39:58 in 일기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는데, 왠지 주름이 많아보인다. '주름이 늘고 있구나. 이렇게 점점 늙고 추해지면 점점 사랑받지 못할 거야'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1. 그 생각이 진실인지 탐구해보았다. "나" 자신은, 20대보다 지금 더 행복하고 스스로를 사랑한다. 남편은 지금까지 20여년간 점점 늙어가는 나를 변함없이 사랑해 왔다. 아이는 14년 전에 만났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점점 더 나를 사랑한다. 저 생각에는 반례가 있구나... 라는 이야기를 남편이랑 아이한테 했더니 둘 다 어이없어하면서 웃었다. 그리고 둘 다 꼭 안아주고 예쁘다고 말해주었다. 2. 저 생각을 믿을 때 나는 초조했고 피부과에 가서 고통스러운 시술을 받아야할지 고민했다. 유투브로 엄청 아파보이는 성형외과의 수술들을 찾아보기도 하며 벌벌 떨기도 했다. 3. 저 생각이 없을 때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다. 4. 이제 생각을 뒤바꿔보겠다. '주름이 많아지면서 점점 사랑을 받고 있다' '주름이 많아지고 늙으면서 점점 아름다워지고 있다' '주름이 많아지고 늙고 추해지더라도 사랑받을 것이다' '주름이 많아지고 늙고 추해져서 타인에게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면 괜찮다' 이런 생각들도, 처음 생각과 '더 진실한가?'라는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이 중 몇 가지 생각은 더 진실에 가까운 것 같다. 처음에 바이런 케이티의 작업에 대해 오해했던 것은, 그녀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주입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4번 - 생각을 바꿔보는 과정이 매우 이상했다. 그런데 계속 생각을 바라보다보니, 저 작업이 하려는 것은, '우리가 너무나 확신하는 수많은 생각'들이 '진리'는 아니라는 것을 배워가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 믿음에 틈을 내는 과정이랄까... 굳이 4번 작업에서 나온 생각들을 '다시 믿고' 새로운 신념체계를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신념이라는 것이 생각 + 믿음일 뿐이라는 것, 거기서 믿음을 빼면 그저 생각일 뿐이라는 것... 그것을 알려주는 과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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