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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6일차: 현실, 원칙, 정상, 비정상
by 푸리 on 12:22:06 in 일기
이번주의 주제는 "생각은 자아의 강화, 자기 안전의 확보를 위한 것이다"라는 문장입니다. 목표는, "생각이 아닌 봄의 기준으로 살아갈 때, 무의식이 가장 적절하게 대처하며 저절로 답이 나온다"는 월인님의 말씀을 "체험"해보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관리실 직원분과 우연히 대화를 했는데(처음 만난 분), "원칙을 잘 지키는 게 비정상이다. 건설사 직원들, 노가다 하는 사람, 배달하는 사람, 다들 원칙을 안 지킨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간다. 현실을 받아들이면 편하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나"는 왠지 몰라도 원칙을 잘 지키는 편인데, 삶이 참 어렵습니다. 운전을 일주일 하면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30km/h로 달리는 차는 제가 운전하는 차밖에 못 봤고, 빨간 점멸등 앞에 일시 정지, 우회전 시 보행자 신호가 초록색이면 일시정지, 이런 것을 열심히 지키는 차도 제가 운전하는 차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이 다치지 말라고 정해둔 수많은 원칙들이,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서 무시되고 있었습니다. 교차로에서 깜빡이도 없이 급가속해서 앞으로 끼어드는 차도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살면서 원칙을 지키는 사람을 별로 못 봤습니다. 중학생 시절 운동장에서 잠깐 딴생각을 하는데, 교사가 몰던 차 타이어가 제 발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곳은 차량이 들어와선 안되는 공간이었고, 병원에 데려가서 검사를 했어야 하지만, 그 교사는 무서운 눈초리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픈데 없지?? 있으면 빨리 말해!!" 발가락이 너무나 아팠지만, 괜찮다고 대답했고, 통증을 혼자 울면서 견디었습니다. 너무 부어서 신발을 신는게 힘들어서 질질 끌고 다니면서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에게 말하면 혼날 것 같고, 선생에게 말하면 끌려가서 맞을 것 같았거든요. 수많은 친구들이, 교사에게 이유없이 맞았습니다. 물론 때린 교사는 이유를 알았겠지만, 그걸 보는 저도, 맞는 본인들도 이유를 몰랐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며 살았는데도, 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만 타인이 상식과 원칙을 지켜주길 기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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