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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5일차: 감정의 책임자 되기
by 푸리 on 17:02:18 in 일기
감정의 책임자가 되기로 결정했다. 내 감정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은 내 존재 뿐이다. 생각과 감정을 관찰한지 이제 대략 한 달 반이 지났다. 생각과 감정은 자동생성되는데, 가장 빈번하게 자동생성되는 것이 피해자 마인드다... "나"는 피해자이고 그러니 슬프고 우울해야 하고, 이 감정의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다... 여기서 "가해자"는 계속 바뀌고 그 "가해자"가 실제로 내 인생에 가해를 한 경우도 있지만, 그냥 그 순간 내가 미워하고 있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가해자의 존재는 중요하지 않다. 이 생각이 끊임없이 반복해서 생성된 후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에 따라 사라진다. 1. 생각이 생성된 줄 모르고 어느새 동일시됨. 2. 슬픔과 무기력함, 허무함에 빠짐(느끼는 거 아니고, 빠져서 허우적대는 거) 3. 감정이 너무 싫어서 본능적으로 회피 4. 그 회피를 인지하고 감정을 "느끼기" 5. 어느 새 감정이 사라짐 단기적 목표는 3번 과정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거부하고 싶은 느낌이 가장 분명하기 때문이다. 2번 단계는 생각외로 잡아내기가 힘든 게, 워낙 익숙한 감정이라서 항상 배경감정처럼 남아있기 때문에, 농도가 살짝 짙어져도 잘 인지가 어렵다. 월인님의 관성 다루기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데, 아직은 운전해서 지리산에 갈 자신이 없다. 오늘도 수목원에 가려다가 차선 변경을 못하는 바람에, 국도를 따라 한참 직진을 했다가 겨우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다고 월인님을 만날 때까지 손놓고 살고 싶지는 않다. 할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 항상 존재가 나와 함께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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