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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선미

작은 개울가에서 물 흐르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맑은 물이 돌이나 풀들을 만날때마다 물결이 생기며 형태가 바뀌었는데 그런것들로 인해 다양하고 풍성함이 생겨나는것 같았다. 같은 돌 주변이라도 매순간 물결의 형태가 바뀌었고 작은 물고기들이 돌 뒤에서 물결을 피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함께 구성되어 있는 자연의 모습이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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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주체 탐구

관찰되고 알아차려짐을 확인하며 주체를 확인하는 하루를 보냈다.

계곡 옆에 있는 돌무더기를 보며 판단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보여지고 들려지는 것들을 느끼고 있었다.

문득 예전에는 어떻게 행동했지? 라는 질문이 떠올라 생각해보니, 내가 저기 앉아 쉬면 좋을 것 같다는 상상, 예상을 먼저 하고 그러기 위해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으며 이야기를 만들어 냈었던 것 같았다. 작은 부분에 있어서도 과거나 미래를 항상 머릿 속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속에는 외부 사물들을 나를 강화하는 도구로 삼으며 살아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현재를 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관찰되고 알아차려짐을 확인하니 자연스레 현재를 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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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

산책을 다녀오니 장보고 오신 수디님과 매화님이 인절미를 따로 챙겨놔 주셨고 권해주셨다. 배려해주신 호의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