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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일어나는 배경을 확인하기.

현상이 알아차려 진다는 것으로 외부 대상, 나라는 느낌, 관찰자가 있는 배경(주체)가 있다는 것을 계속 알아차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생활을 하였다.

주요 현상으로는, 

1. 걸림이 있지만 강도가 약해졌다. 나라고 여겨지는 마음과 외부 대상이 부딪힘이 일어나는 구조가 인식된다. 걸림이 있어도 걸림이 나 같지 않은 느낌이 있고 본질적이지 않은 현상으로 여겨진다.

2. 더 나은 나를 추구하지 않게 되었다. 더 나은 나, 다른 무엇은 결국 나라는 느낌임을 알게 되었다.

3. 알아차린다는 바로 그 자체가, 주체, 배경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했다. 그것을 바라보려하면, 대상이 되어 버린다.

나라는 느낌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서, 그것에 대해 더 탐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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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선미

선생님과 가장 아래에 있는 밭에 내려가서 잠시 일을 했다. 줄자로 길이를 재기위해 잠시 쭈그려 앉았는데, 예전에 뿌려둔 비료때문인지 아주 작고 미세한 수많은 날벌레들이 땅바닥 근처에서 끊임없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서 있을때는 보이지 않던 생명들이 시야의 높이만 바꾸었는데도 관찰된다는 것이 놀라웠고 끊임없는 생명의 움직임에서 진실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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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

두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몸을 움직여 밭에 비료를 주고 정리를 하고 밭을 일구었다. 여럿이 힘을 합쳐 일을 하는데서 오는 동질감과 생명력을 사용하는데서 오는 충만함이 느껴졌다. 동질감과 충만함을 느끼게 해준 현상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