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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54일차 주제 : 비개인주체 탐구하기
by 성주현 on 11:38:5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삽목한 수국의 꽃몽우리 선생님께서 아침 산책 시간에 몇무리의 새들이 우는데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보라 하셨다. 처음엔 왼쪽 나무쪽에서 들리는듯 했으나 이내 왼쪽 귀에서 들리는듯 하더니 전두엽 근처에서 들리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는데 이것을 확장에 보니 들리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는 것 닿는것 맛보는 것 등 감각의 대상들이 다 안에서 일어났다 사라짐을 알게되고 어떤 바탕 위에서 이 모든것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하루종일 그 바탕을 의식하려 노력했고 유지하려 노력 했으며 그땐 마치 허공에 붕뜬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일을 할때나 식사준비를 할때에도 이 일에 빠지지않고 계속 유지할수 있었다. 의도를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지나가다 일이 보이면 일을 하였고 결과나 바램없이 온전히 정성을 기우릴수가 있었다. 항상 먼저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일을 시작했는데 그러면 많은것을 먼저 결정해야하고 방향을 정하지 못해 준비를 하느라 시간이 가서 제대로 하지를 못하는 적이 많았는데 이렇게 하니 결과에 연연하지 않게 되고 지금 여기를 온전히 느끼며 일이 되어짐을 알게된다. 내가 한것이 아닌 되어짐 내 몸이 한것이 아닌 그저 습에 의한 되어짐이 결과도 좋음을 느낀다. 식사준비도 무엇을 만들겠다는 의도에 유튜브도 보고 준비하느라 시간의 낭비가 있었고 조급함과 걱정이 앞섰지만 아무 생각없이 주방에 가서 있는 재료를 보고 습에 의한 요리를 하니 한결 가볍고 그결과에 연연하지 않게 되면서 온전히 "지금" 요리에 정성을 다할뿐 과거, 미래, 현재에 살지 않으니 어떤 느낌이나 감정이 올라오지 않는다. 지긋지긋하게 항상 따라다녔던 불안감 조급함이 나에게 주는 신호임을 알아차리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드는것을 보니 정말 엄청난 변화인것 같다. 없애야하는 것이 아닌 나를 지키는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 얼마나 멋진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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