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느끼기)  강아지 봄이의 자태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 처음으로 쓰레기를 버리러 분리 수거장에 가보았습니다.

주제를 품고 새로운 곳에 와서 감지연습을 하면서 쓰레기를 분리하며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쓰레기차가 도착하여 쓰레기들을 마구 담기 시작했습니다.

전 차분하게 쓰레기를 버리는데 갑자기 한사람이 왜 종량제 봉투에 안버렸냐고 뭐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종량제봉투를 가지고 가서 분리해서 버리려고 했던건데 내가 내려놓은것을 먼저 집어서 버린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이런일이 벌어지면 억울하기도 하고 민망함 그리고 불편한 마음이 먼저 들었을텐데 주제를 품으니 마치 바람이 지나가듯 아무런 동요가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말싸움이라도 해야할듯 했지만 종량제 봉투를 보여주면서 넣으려고 했던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오히려 그분이 민망해하며 떠나갔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렇게 변한건지 마음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일어나는느낌은 곧 사라지는구나 가만히 느끼고 있으면 대부분의 일은 해결이 됨을 경험했습니다.

저녁모임에 이 야야기를 선생님과 나누게 되었고 결국 변한 것은 나의 주의가 밖에 있지를 않고 내 마음속에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삶은 밖이 더 중요했다면 여기에서의 삶은 안을 더 관찰하고 살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감사 : 오디관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