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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93일- 지금의 나 살펴보기
by 바다 on 23:57:2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햇빛을 받아 빛나는 노란 꽃들이 마치 별빛처럼 느껴졌다. -오늘의 감지연습 물든 주의로 감지할때는 그 대상에 대한 경험에서 비롯된 질감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면 주의가 투명해질수록 질감보다는 색감이 더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지금의 정보가 더 많이 들어오기에 그런 것 아닐까 생각된다. -오늘의 주제: 지금의 나 살펴보기 오전에 관찰하는 상태에서 산책을 해보았다. 그러니 내가 걷는다는 느낌 보다는 걸어지는 것에 가까웠다. 새롭게 다가온 점은 투명한 주의로 관찰하고 있을때면 안다는 느낌이 안든다는 것이다. 그럴때면 모든 것이 새롭고 생생하게 다가왔다. 안다는 느낌은 미묘하고 마치 나 같이 느껴져서 의식이 잡아내지 못하고 동일시에 빠지기 쉬운 느낌인 것 같다고 느껴졌다. 더 나아가서 '안다는 느낌'은 기억과 경험 그리고 시간감과 연계되어서 일어나는 느낌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안다는 느낌 그러니까 다른 말로 익숙한 느낌이 들어온다는 것은 경험이 쓰여질 때 일어나는 느낌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재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뿐인데도 이러한 안다는 느낌에 의존해서 과거에 이러저러한 경험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게 된다. 정말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있는 이유는 그러한 기억, 상이 나에게 익숙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경험이 쓰여지면서도 그런 익숙한 느낌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의 기억을 믿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그러한 안다는 느낌은 주체감처럼 캐릭터를 형성하고 동일시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히 경험적으로 알아가봐야겠다. 앵두관에 가서 문을 열다가 그 순간의 나를 살펴보니 사실은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탐구나 사유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나는 정말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감이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그러한 불안감이 어딘가에 머물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소나무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소나무의 느낌이 느껴지는 이유는 나무를 허공, 빈 공간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느낌이라는 것은 차이에 의해서 생기기에 아무 느낌도 없는 텅 빈 그것이 있을때 느낌 또한 존재할 수 있다. 움직이지 않는 하늘이 있어 움직이는 구름이 있다. 단단하게 땅에 고정된 뿌리가 있어 나무의 가지들이 흔들릴 수 있다. 이것을 마음에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나라는 느낌, 여러 다양한 느낌이 있다는 것은 그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느낌이 아닌 무언가가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 -오늘의 감사 오늘의 따스한 햇살 덕분에 에너지가 채워진다고 느꼈다. 바람과 햇빛, 물과 푸르른 자연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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