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바다) 92일- 느낌을 느끼는 자는 누구인가?
by 바다 on 21:46:0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씨앗을 품고 있는, 달면서도 신 보리수나무 열매들


-오늘의 주제: 느낌을 느끼는 자는 누구인가? 

오늘 아침 모임때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이미 안다는 생각이 더 세밀하게 탐구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느꼈다. 이를테면 관찰을 하면 느낌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궁금해하기보다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를 갖고 '관찰을 하면 에너지가 관찰하는 자 쪽으로 이동하니 사라지겠지' 라고 넘기며 지나간다던가. 느낌을 느끼는 나를 더 면밀히 살피지 않고 나라는 것은 느낌이지 하고 무의식적으로 넘어가 버리기도 했다. 선생님께서 안다고 여기는 것이 탐구의 최대 적이며 안다는 느낌이 떠오르면 에러코드 떴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느낌에 빠져있다는 것은 상황에 의식의 초점이 가있는 것이며 그 느낌을 느끼는 내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느낌을 느끼는 자는 누구인지 질문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말씀을 듣고 보니 어제 공허함이라는 느낌에 빠져있었던 이유가 조금 더 이해되었다. 공허함이라는 느낌에 빠져있을때 마음의 그림 안에는 깨달음이라는 목적을 추구해왔지만 그 추구가 점점 희미해진다고 느끼는 내가 있었으며 그러한 수행하는 나, 탐구하는 나, 목표가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허무함과 상실감을 느끼는 내가 실재한다고 믿는 신념이 있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 깨달음이라는 목표는 상 속에서의 목표이고 미래에 목표지점이 있다면, 탐구는 목표가 지금에 있으며 그렇기에 생생히 살아있는 지금의 마음에서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로보로스(자기 자신의 꼬리를 먹는 뱀)처럼 자아탐구란 달려나가는 과정 자체가 달리는 것을 멈추게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오늘은 그런 공허함이나 여러 다양한 느낌이 올라올 때 이 느낌을 느끼는 자는 누구인지 질문해보았다. 그럴때마다 의식의 초점이 상황에서 빠져나와 그 상황과 관계맺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것에 두어졌다. 의식의 초점이 상황에 가있었을때는 그 상황과 내가 정말로 존재한다고 느껴졌는데 의식의 초점이 바라보는 것에 가니 나라는 느낌을 포함한 여러 느낌들이 금방 투명해졌다. 나라는 것이 있다고 느껴지다가 그 느낌이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니 나라는 것이 따로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더 진실처럼 다가왔다. 

그러면서 그 모든 느낌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배경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았다. 관찰하는 내가 따로 없어도 관찰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라는 것이 따로 없음에도 현상적으로는 다양한 느낌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찰과 느낌이 함께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신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러한 경험이 일어나는 것일까? 

 더해서 오늘 목과 머리에 통증이 느껴졌는데 그 통증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안에는 '아픈 느낌' 이라는 것이 따로 없었다. 그냥 좋고 싫음을 가릴 수 없는 여러 느낌들이 합쳐져 있었다. 생각해보니 모든 것들이 멀리서 보면 정말로 있는 것 같지만 가까이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텅 비어있는 것 같았다. 왜 그럴까? 왜 더 깊이 들여다보면 느낌이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더 깊이 들여다보는 나는 과연 무엇일까? 


-오늘의 감사 

요즘 기운이 없어서 산책을 많이 못시켜주었는데 산책줄을 보고 기뻐하는 까미를 보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64 Posts
4,134
바다
13 23-06-23
4,133
푸리
7 23-06-23
4,132
푸리
9 23-06-22
4,131
도현
5 23-06-22
4,130
바다
16 23-06-21
4,129
도현
6 23-06-21
4,128
푸리
10 23-06-20
4,127
바다
13 23-06-20
4,126
도현
4 23-06-20
4,125
바다
13 23-06-19
4,124
푸리
13 23-06-19
4,123
도현
6 23-06-19
4,122
푸리
10 23-06-18
4,121
바다
12 23-06-18
4,120
바다
10 23-06-18
4,119
도현
5 23-06-18
4,118
바다
8 23-06-17
4,117
바다
13 23-06-16
4,116
도현
6 23-06-16
4,115
푸리
12 23-06-16
4,114
바다
11 23-06-15
4,113
도현
6 23-06-15
4,112
바다
9 23-06-14
4,111
도현
9 23-06-14
4,110
푸리
11 23-06-14
4,109
도현
4 23-06-14
4,108
바다
13 23-06-13
4,107
푸리
10 23-06-13
4,106
도현
7 23-06-13
4,105
바다
17 23-06-12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