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함양시내로 가는 버스 안에서 보게 된 아름다운 풍경들

-오늘의 주제: 작용을 확인하는 것 또한 인식되고 있다

어제 밤에 비개인적 주체 발견 모임을 하면서 평온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인상깊게 남았다.

작용을 확인할 때, 이것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해보라는 말씀.

생각이나 감정을 관찰할 때보다는 투명하지만, 여전히 작용을 아는 ‘나’로 있었다는 것이 와 닿았다.

모임원 분들 말씀들을 듣다가 어느순간 ‘나만 근본적인 통찰이 오지 않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들어 비개인적 주체를 꼭 발견해야 하고, 분명해져야 한다는 마음이 잘 안올라오는 상태였는데 ‘나는 뭔가 부족하다’라는 생각에 에너지가 실리면서 다시 뭔가를 추구하려는 마음이 올라왔다.

잠을 자는데, 새벽에 액정이 나간 폰에서 알람이 울려 잠에서 깨게 되었다.

그 순간 ‘나라는 느낌’이 어디론가로 나아가려는 듯한 에너지로 가슴쪽에서 잡혔다.

뭔가를 추구하고, 나아가려고 하는 마음은 내가 아니라 단지 자주 일어났던 에너지 혹은 생각일 뿐이라는 것이 의식되었다.

그것이 의식되자 작용을 통해 ‘그것’을 확인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그러자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그 답답함이 여기에 대해 더 탐구해보라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오늘의 감사

대기자가 없으니 체형교정 해주시는 치료사 분께서 조금 더 오래 교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