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노래 속 기타리프 

-오늘의 주제: 무언갈 꾸준히 하는 것은 왜 어려울까? 

느낌과 각이 다르지 않다는 것, 주객 동시 발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마음을 바라보았다. 

지금 떠오르는 느낌들이 대상이라는 것이 분명해질때 모든 느낌이 인식되고 있다는 측면이 자연스럽게 의식되었다. 

이후 마음에 갈등이 올라왔을때 처음에는 특정한 생각에만 주의가 쏠려있는데 그 순간 지금 무슨 느낌들을 느끼고 있지?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그 순간 밖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내면의 느낌으로 의식이 되었고 둘로 나누어져있던 마음 중 한쪽에만 에너지가 가지 않고 둘다 의식되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풀어졌다. 

왜 이렇게 규칙적으로 무언갈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고 부담될까?

맡은 일들을 꾸준히 잘 해내고 싶은데, 하기로 했던 일을 하지 못한 순간들이 올때마다 자책감이 올라왔다. 

이런 것에 대해 자책감을 올라오니 꾸준히 해야하는 새로운 일이 하나 더 생기는 상황이 굉장히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왜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힘든 기질을 갖게 된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나니 불규칙적이고 무질서할때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창작하고, 무의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 원활해지는 측면이 있었다는 것을 새로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예전에 알고 지내왔던 화가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무언가를 창작하고 새롭게 만드는 일도, 예술 활동도 시간을 정해서 꾸준히 해야한다. “

무의식의 정리되지 않은 정보들과 느낌들이 의식을 통해 질서가 잡혀 하나의 의미로 연결되는 것처럼,

반복과 변화가 함께 일어나는 것처럼,

질서와 무질서는 함께 나타나있으며 서로가 있으므로써 유지될 수 있는 것 같다.

삶과 주변을 질서잡는 힘을 키우는 것이 요즘 당면한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감사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일어난 것에 대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