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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31일-지금을 각하기
by 바다 on 23:39:3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달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 지금을 각하기 목희를 산책시키는데 걷다가 뛸때마다 정신이 차려지면서 동일시 되어 있던 느낌들이 알아차려졌다. 몸의 움직임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 정신이 차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성대로 행동하다가 관성과 반대되는 행동을 함으로써 그렇게 되는 것일까? 감지하면서 산책하니 모든 것이 낯설게 다가왔다. 조금 더 선명하게 감지가 되는 것 같이 느껴졌다. 두 달 전쯤의 일이 갑자기 떠오르며 마음이 불편해졌다. 그렇게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불편한지 마음을 살펴보니 그 일과 비슷한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의 상처를 붙들고 있었기에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때 풀리지 않은 감정과 연결되어 화가 올라왔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늘의 감사 문풍지를 붙여주신 자생님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오디관과 방이 훨씬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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