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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27일-나들이
by 바다 on 22:54:2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전시장 양쪽 스크린에 펼쳐진 너른 바다 -오늘의 주제: 나들이 선생님께서는 광주에 있는 치과를 다니시는데, 꽃마리님의 아이디어 덕분에 선생님 치과 가시는 날에 다 같이 광주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늘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면 기가 빠져왔는데, 도반분들이 완벽한 여행코스를 짜주시고 즐겁게 다니니 오히려 에너지가 들어왔다. 또 전에 자주 다녔던 곳을 오랜만에 다시 오니 좋았던 것 같다. 광주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들이 떠올랐지만 꼭 만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냥 언젠가 지나가게 되어 있는 것이 인연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밖주의는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배려를 해드리기보다 많이 받은 것 같아 감사하고 조금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돌아오는 차 밖 풍경이 아름다웠다. 하얀 눈이 쌓인 장엄한 산의 느낌을 선명하게 느끼고, 그 느낌을 무엇이 느끼는지 질문해보았다. -오늘의 감사 운전해주시고 우체국에 함께 들러주신 자생님께 감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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