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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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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28일 - 형태, 질감 차원의 감지 넘어가기, 소리로 감지연습
by 신현동 on 20:41:11 in 일기

2019619일 일기입니다

 

무지 28형태, 질감 차원의 감지 넘어가기, 소리로 감지연습

 

행동 : 잘 때 누워서 냉장고 소리를 들었다

 

경험 : 자려고 누웠는데, 냉장고 소리가 오늘도 크게 들렸고 그 소리를 가지고 감지 연습을 시도했다. 소리에 대해서 형태 질감을 느낀다는 게 무엇일까 싶어서 호기심을 가지고 해보았다. 처음엔 아는 느낌, 익숙한 그 소리가 들렸다. 형태 질감을 느낀다고는 하지만 익숙한 냉장고 소리의 그 떨림, 진동 드드드드지지이이잉 소리가 계속 들렸다. 예전에 선생님이 느낌의 내용을 깊이 느껴보라고 했던 게 또 떠올라 그렇게 해보았다. 사실 깊이 느껴보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 되서 그냥 계속 쭉 꾸준히 느꼈다. 그렇게 하니 형태, 질감의 느낌에서 더 들어가서 계속 느끼게 되었고 그렇게 되니 감지의 느낌이 걷혔다. 내려놔졌다?

계속~계속~해서 쭈우욱 느끼다보니 감지가 내려놔지고 새로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생생한 감지인가 싶었다. 눈으로는 몇 번 했던 거 같고 드문 드문 깨어있기 때도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의식적으로 혼자 연습하면서 들어간 것은 또 처음인 것 같았다. 기억력이 안좋아서 까먹은 건지 아니면 혼자서 이렇게 한 건 정말 처음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새로웠다.

어떤 느낌을 감지로 느끼다가 그걸 계속해서 밀어붙여서 느끼면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가까운 생생한 느낌이 된다. 이것이 신기했다

 

그 다음으로는 소리의 느낌에 경계 그리고 형태 질감을 느껴봤는데 몸에다가 일단 경계가 그려지고 그 형태와 질감도 그런대로 괜찮게 느껴졌다. 소리가 내 쪽에서 출력하는, 내 안의 느낌, 감지를 통해 듣는 것이라 그런지 내 몸을 통해 느껴졌다.

무엇보다 저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도 어딘가 허공에다가 경계를 그리고 그 느낌의 투명하고 뜬 구름같은 형태와 묘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러니까 시각적 대상도 시각적 대상에 경계 형태 질감이 가능하면서, 시각적 대상에 대해 내 몸에도 경계 형태 질감이 가능하듯이 청각적 대상도 경,,질이 다 되고, 청각적 대상에 대해 내몸에도 경,,질이 다 가능했다. 이를 확장하여 보면 오감각 모두 외부에서 경험되어서 주의가 보내지는 그 쪽에 모두 경계 형태 질감이 가능하며, 그에 대해 내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에 대해서도 경계, 형태, 질감 모두 가능함을 알 수 있다

 

통찰 : 1. 오감각의 느낌에 대해 경계, 형태, 질감이 느껴지며, 오감각에 대해 내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에 대해 경계, 형태, 질감이 느껴진다.

2. 형태, 질감 차원의 느낌을 계속 더 느끼다보면 형태, 질감의 느낌을 내려놓거나? 그것을 넘어서 지금 여기에 가까운,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가까운 생생한 감지로 넘어가서, 새롭고 낯선 느낌이 든다. 이 일기의 내용은 핸드폰에 미리 메모해 둔 것을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것이지만 지금 621일에 쓰면서 떠오른 것은, 매화의 77일날 일기에서 선생님의 얼굴이 인자하고 자상한 느낌으로 느껴지다가 낯선 느낌으로 느껴졌다고 한 내용이다. 아마 같은 원리 같다.

감지도 결국 익숙한, 안다는 느낌이고, 고정된 상으로서의 느낌인데, 그것도 계속 느끼다보면 저절로 놓아져서 새로운 느낌들이 갱신되는 것 같다. 이를 통해 고정된 느낌, 상을 계속 붙잡고 싶어서 붙잡더라도 결국 놓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안다는 차원에서의 감지는 고정된 사진과 같은 과거의 상이고 그것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도 느낌인지라 일정시간 지나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안다는 느낌 차원에서의 감지가 놓아지면, 지금 이 순간의 감각적 자극과 과거의 감지들이 계속 만나고 업데이트되면서 새로운 느낌이 느껴지는데, 이 또한 다시 무의식 안에 저장되어 다음번에 대상을 경험할 때, 업데이트 된 상태로 다시 떠오른다. 업데이트는 무한하게 가능해서 무한하게 새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무한하게 새롭게 계속 업데이트 가능한 것이 무의식인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마치 나- 대상으로서 의도로 일어난 관찰자- 대상의 관계가 깊이 계속 느끼다보면 과거 익숙한 감지로서의 대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생생한 감지로서의 대상이 되면서, 대상에 대한 과거 내용이 놓아지게 되어 내용이 빠진 대상감만 남게 되는 상태, 주체- 대상의 관계인 관조의 과정과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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