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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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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50일 - 주체 탐구
by 신현동 on 13:57:34 in 일기

2020년 3월 5일 목요일

 

150일 


주제 : 주체 탐구하기

 

오늘 느낀 것

: 의식의 여러 상태에 대해 선생님께서 그것들이 무엇이 다른지 말해보라고 하셨고 하루 동안 관찰하면서 느낀 것은 다음과 같다.

1. 아이가 우는 것

: ‘나’가 없이 열려있는 주체-대상의 이분열 상태로 늘 있다. 일어나는 마음 대로 움직인다. 주체는 무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만 울음에 물들어있다. 내가 없이 울음 자체로 있다. ‘나’가 있는 아이의 경우 울음이 '나'라는 것으로 집중된다. 울음에 더 무거운 힘이 실리기 시작한다.

 

2. 성인이 영화를 보며 주인공과 동일시하는 것

: 영화 속 주인공과 동일시하는 동안 내가 없지만, 사실 그 동안 그 주인공의 영상이 곧 나이다. 평소 나라고 여기던 그 마음이 이쪽에 없고 저쪽에 있을 뿐이다.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이 쪽에 있는 '나같은 느낌'인 주체감이 자신의 경험 내용에 들러붙어 그것을 나라고 여기다가, 영화에서 나타나는 주인공의 경험 내용에 그 주체감이 들러붙어서 '주인공과의 동일'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즉 주체감이 '여기에서 저기'로 옮겨진 것뿐이라는 것이다. 주체감이 옮겨 붙은 경험 내용이 달라서 영화 속 주인공이 내가 된 것이다.


3. 통찰력게임 안내자를 할 때 상대(매화님) 쪽이 나같은 느낌이 든 것

: 위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다. 안내자 역할을 하기 위해 내 몸 쪽에 머무르던 주의를 매화님 몸 쪽에 쏟았다. 그렇게 되니 주의를 보내는 의도 쪽에 주의가 가다가 그 의도는 희미해지고 매화님 쪽에 주의가 쏟아졌다. 그렇게 되니 매화님 쪽이 나같이 느껴지고 내 몸쪽은 텅 비게 된 것 같았다. 이 경우 매화님의 표정, 말투, 손짓 등의 변화에 민감해지며 그러한 경험내용들에 주체감이 달라붙어 그 경험 내용이 나 같았다. 평소 내 경험 내용에 달라붙던 주체감이 매화님의 경험내용에 달라붙어 매화님이 나 같은 것이다. 그렇게 되니 내 쪽 경험내용엔 주의가 하나도 안가서 나의 경험 내용은 나 같지도 않고 그것이 드러나지 않았다. 물론 매화님의 경험 내용도 기본적으로 내 안의 경험을 불러일으킨 것이지만 내 몸에 있는 평소 내가 나라고 여기던 경험 내용에 주의가 가지 않아 현상화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의도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의도가 옅어졌고, 영화와 다른 것은 영화를 볼 때는 아예 푹 빠져서 본 느낌이었다면 이 경우에는 그래도 투명한 느낌이 미묘하게 느껴지면서 매화님의 경험 내용이 되었다는 것이다. 즉 의도가 그래도 살아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투명한 의도가 미묘하게 내 몸 쪽에 남아서 느껴졌다.

 

4. 성인이 화에 빠져있는 것

: 내면에서 일어나는 화에 동일시가 된 것으로 그 화에 에너지가 강하게 실린다거나 또는 주체감이 실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화가 나 같은 느낌이 든다. 자아 강화라고 하는 측면은 그 화라는 경험내용에 주의가 강하게 실려 그것을 통해 나라고 하는 강한 에너지를 확인하고 지속, 유지하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어쨌든 내면에 일어난 화가 내가 된 상황이다. 내가 없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화가 내가 된 것이며, 영화 속에 빠진 것과 자신의 화 속에 빠진 것은 비슷하다. 이 경우도 평소 내가 나라고 여기는 주체감 같은 것 없이 완전히 화 속에 내가 다 들어있어서 그 순간 내가 없었다고 여기기 쉽다. 사실 평소 나라고 여기는 그 느낌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평소 내가 나라고 여기는 느낌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체감이나 자주 경험되는 경험 내용+주체감 = 나 같은 느낌일 것이다. 특히 자주 일어나는 경험 내용, 예를 들어 상대방 앞에 나서고 싶지 않은 느낌에 힘이 실린 것 등이 나 같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상대방 앞에서 주도적으로 하려는 느낌은 힘이 자주 실리지 않아서 나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를 구별해보았는데, 이것이 내가 누구이며 내가 무엇인지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정리해보면 나라고 여겨지는 것은 수 많은 경험 내용 중 일부 경험 내용에 힘이 반복적으로 많이 실리는 것들이다. 다양한 나라고 한다면 다양한 패턴적인 경험 내용에 주의가 실리는 것이다. 그러면 좀 더 평온한 상태에서 내가 있다는 느낌과 같은 나의 느낌은 무엇인가? 그것은 경험 내용이 없이 투명한 경험내용으로서 내가 있다라는 느낌이다. 경험 내용이 없다라기 보다 그 투명한 내가 있는 느낌 자체가 경험 내용이다. 그리고 여기에 힘이 어느 정도 실리면 내가 생생하게 있다는 느낌이 들고 힘이 덜 실리면 내가 있다라고 하는 그 느낌도 다소 희미해진다. 이 투명한 경험 내용은 신기하다. 이게 현재로서 가장 나 같다고 여겨지는 느낌이다. 경험 내용 자체가 ‘나 같은’ 것이면서 힘도 실리니 또 더 나 같은 것이다.

어쨌거나 나라고 하는 것을 해부해볼 때 이런 방식으로 일어나는데 이런 주체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그것을 느끼는 무언가가 있음을 의미한다.

하나 의문이 드는 것은 의도에 관한 것이다. 사물을 느끼려는 의도가 일어나면 사물을 느끼게 되고 사물을 느끼는 것에 빠져있다가 그 사물을 느끼는 그것을 보려고 하면 사물을 느끼려고 하는 그 의도로서의 내가 느껴진다. 사물을 느끼려하는 의도인 나는 투명한 나이다. 사물을 형태, 질감으로만 느껴려고 하는 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순간 에너지의 중심은 사실 사물을 형태, 질감으로 느끼려고 하는 나를 느끼는 자리에 있다. 의도가 발생하여 투명한 나를 느끼는 ‘주체’와 투명한 나라는 ‘대상’으로 나뉘어 진다. 의도가 주체와 대상을 나누는 것처럼 느껴진다.

쉽게 말해 평소에는 사물만 느끼고, 몸만 느끼고, 그러다가 그것을 느끼려고 하는 나에 의문을 가지고 그 나를 느끼려고 하니 그 나를 느끼는 무언가가 생겨난다. 그 무언가가 ‘된’ 느낌은 없다. 그 무언가는 개별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그 대상인 ‘나’가 투명한 나이기 떄문에 그 투명한 나를 느끼는 그 무언가도 투명하다.

만약 그 무언가를 느끼려고하면 조금 까지 느끼던 투명한 나의 느낌보다 더 모호하고 투명한 느낌이 만들어진다. 더 투명한 느낌이 느껴지며, 더 투명한 느낌을 느끼는 무언가로 있게 된다. 따라서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의도가 발생하면 조금까지 주체이던 것은 대상이 되고 그 의도로 인해 생겨난 것이 새로운 주체가 된다. 그 의도로 인해 새롭게 주체-대상 관계가 설정된다는 것이다. 처음에 일상에서 “주체1-대상1”의 관계로 살다가 “주체2-대상2(주체1)-대상1”의 관계가 된다. 방금까지 주체였던 놈이어서 주체감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더 의도를 내면 “주체3-대상3(주체2)-대상2(주체1)-대상1” 이렇게 된다.

의도를 낼 수록 그 의도에 따라 주체와 대상으로 나뉘는 작업은 반복된다. 따라서 계속해서 주체와 대상의 숫자를 늘릴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구조를 파악해야한다. 따라서 주체와 대상의 구조를 통찰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의 나를 관찰할 것이다

 

 

오늘의 진선미 - 미

: 날씨가 좋아서 함양연수원이 다 아름답게 느껴졌다. 평화롭게 누워있는 목희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한적한 시골에서 여유롭게 살고 싶다

 

오늘의 감사

: 수디님께서 떠나는 날이라고 동태를 사다주셔서 동태찌개를 먹을 수 있었다. 식사당번으로 동태찌개를 끓여주신 제엽님께 감사하며 떠나는 것을 생각해서 동태를 사다주신 수디님께 감사함을 느꼈다. 떠나면서 함양의 모든 식구분들게 감사함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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