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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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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12일 - 투명한 주체로 있기
by 신현동 on 20:20:30 in 일기

2019년 10월 21일 일기


주제 : 투명한 주체로 있기


오늘 느낌 것

: 나 없이 투명하게 그저 '안다'는 것도 현상이다. 어떤 경험 속에 빠져 있다가 어느샌가 투명한 주체가 생겨나있는 것을 하루에도 무수히 많이 반복했고, 그 과정을 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저녁 때 밥 먹고 돌아와서 다시 책상에 앉는데, 그 순간 투명하게 '안다'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니까 그 과정을 본다던가 안다던가 하는 것 자체가 '투명하게 아는 주체'를 전제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투명한 주체가 자신이 없다가 생기는 것을 보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생기는 순간 알 수 있었다. 방금 전까지 없었다는 것을. 그럼 방금 전까지 없을 땐 누가 있었나. 그 땐 경험에 빠진 주체가 경험 속에 있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안다'는 것은 없었고 무의식적으로 경험하고 있었다.

마음이 일어나는 과정을 본다는 것은 투명한 주체가 없을 때와 있을 때 모두 본다는 의미이고, 의식적으로 본다는 것은 투명한 주체가 있을 때만 그때만 가능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투명하게 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일어난 현상이고, 아는 투명한 주체가 있다는 것이며, 이 투명한 주체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 없을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 의식이 돌아오는 순간 생겨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주체가 현상인 이유이다.


통찰 : 투명한 주체가 사라지고 경험 속에 빠진 어떤 주체만 있다가 어느 순간 '투명하게 안다'는 현상이 생겨나는데 그런 '투명하게 안다'는 느낌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투명하게 보는 주체가 생겨났다는 증거이며, '투명하게 보는 주체'가 '경험에 빠져서 아는 주체' 있다가, 생겨났다는 것은 주체도 일어나는 현싱이라는 의미이다.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본다는 것은 두 가지로 생각되는데 하나는 투명한 주체로서 일어나는 마음을 볼 수가 있고 둘째로는 투명한 주체가 없을 때도, 경험에 빠진 주체로 있으면서도 마음이 보이는 것과 그러다가 의식적으로 투명한 주체로 돌아와 보는 것 모두를 지칭할 수도 있다. 

 두번째의 경우엔 투명한 주체가 주체 스스로 자신이 일어났음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으며 그것은 투명한 주체가 주체 자신이 사라진 것을 의식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생겨난 순간 그 전까지 사라졌었음을, 그래서 지금 생겨났음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하면 사라졌을 때는 다른 주체가 그걸 느끼고 있었고 탐구하는 그 투명한 주체는 그 순간 없는데, 어느 순간 스스로 저절로 탐구하는 투명한 주체가 생겨나고, 그 때 방금 전까진 '의식적 앎'이 없었고 무의식적 앎만 있었는데 지금 '의식적 앎'이 생겨났구나 하고 아는 것이다. 이건 마치 아침에 잠에서 깰 때와 비슷하다. 잠에서 깬 순간 아 좀 전까지 '내'가 없었고 잠에 들었었으며, 지금은 내가 있으며 이 나는 잠에서 깨고 나서 어느 순간 생겼다라고 한다. 

 신기한 것은 잠들어있을 때는 자신이 잠든 것을 알 수 없다. 아는 그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러나 잠에서 깬 순간, 내가 생겨난 순간 알게 된다. 내가 방금 전까지 없었음을. 내가 생겨난 것을 아는 건 나다. 

마찬가지로 투명한 주체가 없을 때는 그 주체는 자신이 없는 것을 알 수 없다. 말그래도 그것을 알 누군가가 없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이 생겨나는 순간 그 스스로 알게 된다. 조금 전까진 자신이 없다가 지금 생겨났음을. 

그렇다면 우리가 잠을 잤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을 알 누군가가 없음에도 잠이 들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었나. 마찬가지로 투명한 주체가 없었음에도 그것이 없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그리고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일어난 투명한 주체가 그 스스로를 알아차렸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주체가 대상에 대한 느낌을 느끼는 작용 자체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느껴진다는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마음의 작용이라는 것은 느끼는 주체와 느껴지는 대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의도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스스로 알아차려진다. 즉 느낌이 일어난다는 현상의 의미는 느끼는 주체가 대상에 대한 느낌을 느끼는 작용이 저절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보면 알아차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누가 따로 알아채는 것이 아니라 알아챈다는 그 작용 자체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굉장히 미묘한 경험으로 발견되었지만 신기하고 알송달송하다.


따라서 요약하면 빠져있다가 투명한 주체로서 느낌을 느끼게 되었을 때, 이 때 느낌이 일어난다는 현상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0. 느낌을 느끼는 투명한 주체 또한 일어나는 현상이다.

0. 느낌을 느끼는 주체가 일어남으로써 '느낀다'는 현상 자체가 일어난다. 그러니까 주체가 분별하고 느끼고 알아차리는 기능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주체의 기능이 저절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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