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새(진실함)
새 한마리가 천에서 유유히 걷고 있는데 선비같은 그 느낌이 고요하면서도 진실되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의식적으로 경험하기
대화를 할 때 상대방에게 주의를 주면 판단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혼자 있을 때도 고민이 될만한 생각이 들면 주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고민을 할 때는 항상 고민을 하는 경험 내용으로서의 나와 동일시되어 있었다. 이런 것들의 의식적인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탐구자로서의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에너지의 중심 느끼기
주의를 상대방에게 주었다. 그렇게 되면 판단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파도 속의 물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에너지와 주의라는 것이 떠올랐다. 어떤 생각이 일어나던지 어떤 것이 느껴지고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을 느끼는 관찰의 상태에서만 의식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상태이고, 의식이 되던 안되던 모든 것은 일어남의 연속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데 의식이 되던 안되던 모든 현상과 상태는 내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스스로 일어남의 연속이라는 것이 느낌으로 와 닿지 않았고,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느끼는 것이 내가 일으키는 것처럼 느껴지니 이것에 대해 더 탐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식화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과 이류님께서 요즘 마음이 어떤 지를 여쭤봐주셨다. 상대방을 신경써주시는 마음이 느껴졌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