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빨간 단풍나무(아름다움)

길가에 빨간 단풍나무 하나가 있었는데 그 빨간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있는 그대로 느끼기

일상에서 주의를 확인했는데 경험을 할 때마다 경험을 깊게 하지 않고 바로 그 의미부터 찾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함양에서 하는 것들은 어떤 것에 대한 의도가 내려놓아지는 것을 향해 간다는 맥락에서 이 경험을 바라보았고 어떤 경험을 할 때 어떤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 않고 일단은 경험을 있는 그대로 느껴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깊게 경험을 했다면 그 경험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하셨다.

현상다루기-하고자 하는 마음 내려놓기

함양연수원에는 걸어서 3분정도의 간격인 두 구역이 있는데, 일이 생겨 고양이인 노을이를 데리고 다른 구역으로 갔다. 노을이는 바깥에 나가면 몸을 움츠리고 경계를 하는데 이번에도 바깥에 안 나가려고 계속 눕고 버티고 도망가려고 하고 주변 경계를 했다. 처음에는 타일렀는데 1시간 동안 추운 곳에서 계속 그러니까 어느 순간 짜증이 올라오려고 했고 그 순간을 바라보았다. 노을이를 데려다 놓고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렇다는 것을 발견했고, 노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무서워하고 가기 싫어하는 모습이 공감이 되면서 마음이 풀어졌다. 어떤 것을 바라지 않으면 마음이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물방울님께서 저녁을 사주셨다. 덕분에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물방울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