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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66일 - 나라는 느낌은 무엇인가?
by 오영순 on 21:38:26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1)태풍이 행동 : 태풍이와 밤이가 짖어서 나가보니 가스가 떨어져서 가스통을 교체하러 차가 온 것이었다.
경험 : 가스통을 교체한 아저씨가 태풍이랑 밤이를 보며 “아따 이놈들 밥값한번 잘 하네.” 하셨다. 밤이는 낯선 사람이 아니어도 짖는데 태풍이는 정말 낯선 사람이 올 때만 짖는다. 오늘 태풍이를 보는데 정말 열심히 짖고 있었다. 태풍이가 짖는 몸의 움직임, 근육이 쓰임이 느껴지면서 그 짖는 느낌이 나에게도 느껴졌다.
통찰 : ‘태풍이가 정말 똑똑하게 밥값을 잘 하는구 나. ‘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낯선 사람이 오면 짖어주어 밖에서 사람이 온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해주는 태풍이의 수고에 아름다움을 느꼈고, 고마웠다.
오늘의 주제 : 나라는 느낌은 무엇인가? 1)나라는 느낌
행동 : “나라는 느낌은?” 하고 질문하며 어디에서 나라는 느낌이 느껴지는지 관찰해보았다.
경험 : -하나의 대상을 보면서 “나라는 느낌은?” 이라고 질문했더니 갑자기 주의가 나의 몸쪽으로 향하면서 나라는 느낌이 나의 몸쪽에서 느껴졌다.
-나의 몸을 보면서 “이 몸이 나라는 느낌인가?” 라고 질문했더니 주의가 얼굴쪽으로 향하면서 나라는 느낌이 얼굴에서 느껴졌다.
-거울앞에서 얼굴을 보며 “이 얼굴이 나라는 느낌인가?” 라고 질문했더니 주의가 머리통 속 깊은 곳으로 향하면서 어떤 느낌이 느껴졌다.
-머리통 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경계그리고 느끼기를 했다. 가로 15 세로 3 두께 3 정도의 느낌이었다. 느끼고 있는데 “이 느낌을 경계그리고 느끼는 건 누구지?” 라는 의문이 떠올랐다. 나라는 느낌을 찾고 의문을 던지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이 관찰하는 자라고 생각했다. “그 관찰자는 어디에 있지?” 하며 찾다가 관찰자를 찾는자가 있음을 깨달았다. ‘계속 찾고 찾는 존재’에 대한 질문만 떠오르고 주의가 온통 내 얼굴과 눈쪽 깊은 곳으로 강하게 들어와 있었다. 계속해서 이 모든 현상을 느끼고 관찰하는 자를 찾는 의도만 있었다.
나라는 느낌을 찾는 의도 - 나라는 느낌을 느끼는 자를 찾는 의도 - 나라는 느낌을 느끼는 자를 찾는 자를 찾는 의도 - 느끼는 자를 찾는 자를 찾는 의도를 찾는 의도 - 이 모든 의도를 찾는 의도
통찰 : - 의도 그 자체가 나라는 느낌에 가깝다. 나라는 느낌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경계그리고 느끼는 자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 느끼는 자가 관찰자인가 싶어서 찾으려고 하니 관찰자를 찾는 의도가 생기고, 관찰자를 찾는 자를 찾으려고 하는 의도가 다시 생기면서 의도가 의도를 찾는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 나라는 느낌이라 여긴 것이 느껴졌는데 그것을 느끼는 자가 따로 있는 것 같았다. 그 느끼는 자는 더 이상 느낄 수 없었고 처음에 느꼈던 얼굴쪽 깊은 곳에 주의가 몰린 느낌만 계속 되었다. 계속해서 무언가를 찾으려는 의도만 남아있음을 보고 나를 찾는 의도, 관찰하려는 의도, 의도 그 자체가 나는 아니지만 나라는 느낌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의도는 고정적이지 않고 변한다. 관찰할 때는 관찰하고자 하는 의도지만, 무언가를 보고싶은 의도, 쉬고 싶은 의도, 잘 되고 싶은 의도 등 모든 의도들은 어떤 만남에 의해서 일어나고 고정적이지 않다. 그래서 지금까지 일어난 나의 모습들도 계속 달라졌던 것이란 생각이 든다.
-관찰하는 의도도 무언가를 하려는 의도이다. ‘관찰하려는 의도만 나라는 느낌에 가까운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관찰하는 의도는 그 내용만 ‘관찰’ 일 뿐, ‘~을 하고자 하는 마음’ 은 같은 것이다. 관찰하고자 하는 하나의 의도이다.
-얼굴 깊은 곳에서 느껴졌던느낌은 무엇인가? 대상과 나를 구분하는 느낌, ‘나는 어디있지?’라고 질문했을 때 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느낌이다.
-의도는 내가 아니다. 나라는 느낌은 ‘~하고자 하는 ‘ 의도였고, 이 의도는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시간, 상황, 조건 등의 만남에 의해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해 왔다. 성공하고 싶고, 우월해지고 싶은 것도 하나의 의도이고 이것을 이전까지는 ‘내가 원하는 것’, 나라고 여겨왔는데 거기서 ‘나’가 빠지고 의도만 있었음을 깨달았다. 즉, 내가 아니라 ‘~을 원하는 것’이 의도였음을 깨달았다.
따라서 갈등이 생기고 마음이 괴로워지는 것이 ‘~하려는 의도’가 잘 되지 않고 무엇과 충돌할 때 일어나는 것임으로 그 상황에서 나의 의도와 상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대처하면 충돌을 피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내가 ~하고자 했던 의도를 내려놓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는 내가 아니므로 놓아도 상관 없고, 굳이 붙잡을 필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질문> -의도없이 있음으로 있고자 하는 것도 하나의 의도가 아닌가요?
(기억나는대로 다시 쓴 선생님의 답변) 의도를 보려고 하면 보려는 의도가 계속 생겨나는 것은 하나의 원리, 구조이다. 따라서 계속 찾으려고 하면 이 구조는 반복된다. 따라서 “관찰자는 어디있지?” 질문할 때 이미 그 관찰자를 찾는 의도를 느끼고 있다. 그냥 그 상태로 있어보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선생님의 조언>
3.오늘의 감사 -오늘 물방울님과 앵두랑 오디를 따고, 식사준비를 같이 했다. 물방울님께서 말씀을 따뜻하게 해주시고, 사람들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게 느껴져서 감사했고, 물방울님 덕분에 할줄 모르는 요리들도 옆에서 배우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지복아주머니께서 양파를 세망이나 크게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요리할 때 양파를 쓸 일이 많아서 늘 사먹었었는데 양파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4.감지연습 -오늘은 사물에 감지연습을 했다. 연습을 하면서 주의를 보내는 것을 느꼈고, 이 주의가 움직이는 그 내용이 ‘감지연습을 30분 한다’는 의도임을 자각했다. -대상의 느낌이 대상과 비슷하거나 대상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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