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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24일차 - 양면성, 통합, 조화로움에 대하여
by 매화 on 01:05:04 in 일기
많은 일들에서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깨우침이 있었다. 무언가 하나를 얻음으로 인해 좋은 부분도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오는 좋지 않은 부분들도 분명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랑도 처음에는 상대의 좋은 부분만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나와 맞지 않는 부분들도 보게 되어진다. 하지만 그 사람이 아닌 다른 누구와 만나더라도 그 누군가로 인해 좋은 부분이 있다면 맞지 않고 싫은 부분도 동시에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깨우침이 있었다. 이 깨우침을 통해서 느낀 것은 무언가를 얻게 되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그 '좋음'에만 집중할 필요가 없고 '나쁨'에만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세상일에는 그것이 들어옴으로써 얻게 되는 유익과 좋음이 있음과 동시에 맞지 않고 힘든 부분이나 손해가 따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통합적으로 보고 인정하는 자세가 삶에서는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좋음과 나쁨, 끌림과 밀침은 '나'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기도 한다. '나'라는 존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변하고 달라지면 '상대'를 볼 때에도 이전과는 다른 관점과 시각에서 상대를 바라보게 된다. 그에 따른 끌림과 밀침도 생겨나게 된다. 또한 처음에는 엄청 끌리는 대상도 시간이 흐르면 끌림이 달리진다. 끌림이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관계라는 것은 처음에는 끌림에서 시작이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외적인 끌림은 밀쳐내고 어떤 변하지 않는 관계나 변하지 않는 마음에만 큰 가치를 두었다. 그러나 늘 마음은 하나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는 마음의 습성이 있기에 그것을 거부하고 밀쳐낼 것이 아니라. 그에 맞게 변화하고 서로에게 새로움과 끌림의 요소를 만들고 찾아가며 관계를 조율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지곡아주머니와 항아리를 닦을 때, 나는 뭔가를 담는 곳은 '안'이니까 '안'만 열심히 닦고 밖은 대충 닦았는데 지곡아주머니께서 '안과 밖을 모두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라는 말을 하시며 항아리를 닦아주신 적이 있다. 그 말이 가끔 생각이 났고 또 그 말이 그 순간 의미있게 다가왔으나 그 의미를 깊이 헤아리지 못했는데 최근 들어 그 말이 적용되는 상황들이 떠오르게 되었던 것 같다. 내면과 외면에 대한 이야기도 될 수 있고 본질과 현상에 대한 이야기도 될 수 있다고 느껴진다. 내면이나 본질만 중시하게 되는 경향성에서 드러나는 외면과 현상에서의 삶 또한 중요하다 여겨진다. 마음이라는 것은 내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본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외면에도, 현상에도 모두 마음이 존재하고 쓰이기 때문에 마음이라는 하나의 측면에서 내면과 외면, 본질과 현상은 나뉘어질 수 없다. 내면의 일이 외면에 드러나고 외면의 일이 내면에 드러난다. 그래서 통합적으로 보고 내면과 외면을 조화롭게 살아감도 중요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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