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 127일 - 말할 수 없는 무엇 탐구하기
by 매화 on 23:09:58 in 일기
1)상사화 오늘 수디님께서 상사화를 따오셨다. 분홍빛깔에 활짝 핀 상사화를 보니 아름답게 느껴졌다. 길고 튼튼해보이는 대롱에 분홍색 상사화가 많이 피어 있었다. 냄새를 맡았더니 꽃술에서 약간 달달한 냄새가 조금 났다. 꽃잎을 만졌는데 만지기 전에는 되게 부드럽고 연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꽃잎이 두터웠고 튼튼했다. 그리고 꽃잎에 아주 연한 펄감이 느껴져서 아름답게 느껴졌다.
하루를 생활하면서 일상에서 불쑥불쑥 어떤 감정들이 생겨나는 것을 느꼈다.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어떤 생각들이 올라오고 그것에 따라서 느낌들이 생겨났다. 느낌이 강렬하거나 괴롭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안에서 계속 올라오는 판단과 생각들에 자꾸만 동일시가 되고, 그 생각을 내 느낌이 아니라 진실로 믿으면서 그것에 빨려들어가 있었음을 느꼈다. 저녁에 요가수트라 강의를 들으면서 일차적으로 내가 보는 모든 대상들이 내 마음의 느낌이고, 그 대상과 대상의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것도 느낌이라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는데 아직 그것이 마음에서 명확하지 않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너와 나의 분별속에 있어서 더욱 마음속에 일어나는 것들이 생기고 끄달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것은 나의 관성인 것 같은데 몸을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서 귀찮은 것이 올라오고 그것을 느끼면서도 그것에 끄달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분별하지 않는 무엇에 대한 탐구는 일상에서 종종 시도를 해보았다. 주의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예전보다 빨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소리가 들리고 하니까 그 상태에서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