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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805일-내가 했다고 이름 붙이는 느낌 의식하기 / 의도의 순기능 발견하기
by 도현 on 00:18:2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오후 풍경(아름다움) 창 밖에 해가 아직 남은 오후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내가 했다고 이름 붙이는 느낌 의식하기 손을 닦으려고 세면대에 허리를 숙였다. 허리에 부담이 되는 자세라는 자각이 있었고 동시에 다리가 구부러졌는데 허리를 보호하려고 다리를 구부리려는 의도가 내가 한건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계선상의 의도의 느낌이 느껴졌다. 헷갈린 이유가 내가 했다는 이름표가 붙을만한 의식적인 행동인지 아닌지가 애매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동적으로 일어난 반응에 내가 했다고 이름붙이는 순간이 의식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 의미있게 느껴졌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의도의 순기능 발견하기 일기를 쓰려고 하는데 갑자기 유튜브가 보고 싶어졌다. 순간적인 끌림을 내려놓고 해야 할 것을 먼저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도도 순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호의로 대해주는 직장 동료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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