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인형(아름다움)

하얀 고양이 인형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실제로 일어나는 경험과 생각 속 개념의 괴리 자각하기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헷갈렸다. 그 마음은 대상이 있을 때만 떠오르고 대상이 없을 때는 지금 다가오는 상황에 맞춰 다른 느낌이 마음에 느껴졌기 때문에 '나는 너를 좋아해'라는 마음을 항존하는 것처럼 말하기가 거짓처럼 느껴졌다. 마치 회사에서 구박주는 사람이 구박을 줄 때만 밉고 나를 도와줄 때는 그 상황에 맞춰 감사한 감정이 떠오르는 것과 비슷했다. 이 이유는 '어떤 감정을 나는 늘 가지고 있다.'고 믿던 마음에서 순간순간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마음으로 바뀌어가는 과도기에서, 마음의 일어나고 사라짐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데 생각은 옛날같은 개념에 머무르고 있을 때, 마음 속 경험과 개념의 괴리에 무의식적이면 이런 헷갈림이 일어난다는 것을 일기를 쓰다가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너를 좋아해.'보다 '너를 보면 좋은 마음이 일어나.'가 좀 더 진실되게 느껴지고 실제로 그렇게 느껴지지만, 이렇게 말하면 차일 것 같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중요한 것 먼저하기

일기를 쓰기 전 영화를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먼저해야 성공적인 삶을 산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영화를 먼저 보고 싶었다. 그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일기를 쓴다. 그순간의 욕망을 잠시 멈출 수 있으면 다가오는 '자극'에 끌려다니지 않고 본인이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좀 더 신경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경우 첫번째가 영적 자유로움이었다.

오늘의 감사

먼저 다가와서 호의적인 말을 걸어주는 동료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