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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800일-나라는 느낌의 변화 자각하기 / 어색함 내려놓기
by 도현 on 00:10:00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설산(아름다움) 멀리 보이는 눈 내린 설산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나라는 느낌의 변화 자각하기 오랜만에 함양에 내려갔는데 상황과 사람들이 모두 바뀌어 있었다. 그에 맞춰 올라오는 나의 느낌도 달라졌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같은 공간,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에 반응하는 나라는 느낌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바뀌며 흘러가는, 일시적인 모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어색함 내려놓기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어색한 마음이 들었고 그 마음을 없애려고 무언가를 하려는 의도가 생기면 긴장감이 들었다. 어색한 마음을 '있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여기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 사람을 만나면 어색할 수도 있지라고 마음을 바꾸면서 어색함을 받아들이니 어색함을 풀기 위한 쌩뚱맞은 말이 잘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을 느꼈다. 있어도 괜찮아라는 말의 의미를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본인이 주인공인 날인데도 내가 집에 갈 때 먹으라며 음식을 챙겨주신 꽃마리님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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