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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798일-마음의 예상 자각하기 / 자각하되 그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기
by 도현 on 20:28:5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조명 터널(아름다움) 하얀 조명으로 이루어진 터널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마음의 예상 자각하기 손목이 아파서 조심히 일을 했다. 이미 삔 느낌이라 크게 다쳤을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큰 부상이 아니었는지 일이 끝날 때까지 별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다. 예상은 드러날 결과보다 덜할 때도 더할 때도 있는 마음의 그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 그림을 기준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다시 와 닿았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자각하되 그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기 상대방의 지적이 머릿 속에 메아리쳤으나 중립적으로 상대를 대했다. 잘 관찰하다보니 사람마다 자기가 바라는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에만 나에게 뭐라고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과의 관계는 퍼즐의 어떤 아귀가 다른 퍼즐에게 맞는 아귀인지 찾아가는 과정과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귀가 안맞으면 퍼즐에 화낼 게 아니라 퍼즐을 맞추듯이 이쪽저쪽 시도해보면 될 일이었다. 오늘의 감사 나에게는 강요처럼 느껴졌으나 상대방 기준에서는 더 큰 강요에 대비하여 나를 배려해주려고 했었다는 것을 느꼈다. 상대방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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