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보도블럭(아름다움)

어떤 보도블럭 구역에서 블럭들이 별빛처럼 빛났는데 그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가치 자각하기

어떤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해결책들이 각기 다른 패러다임에 의해 떠올랐다. 그 중 어떤 패러다임을 선택해야 할 지 헷갈렸다. 갈등을 피하지 말자는 상황에서는 갈등이 왔을 때 부딪혀봐야하는데, 생명을 사랑하자는 상황에서는 미운 대상을 품어봐야 하는 식이었다. 무엇이 개인에게 삶에서 중요하고 아닌지에 대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현상적인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아챘다. 현상을 다룰 때는 어떤 가치가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지 살펴보고 우선순위에 대해 명확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일기를 쓴 후 검수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이유보다는 지금 흐름에서 어떤 가치가 의미있게 다가오는 지를 살피는 것이 좀 더 지금 이순간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행위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숨겨진 추구 의식하기

일에서 누군가 혼내는 상황이 있었을 때 반발심이 들었다. 회사 내 직위는 똑같은데 경험이 일년 많다는 이유로 엄마가 혼내듯 혼내니 그럴 위치가 아닌 사람이 그러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득 왜 엄마한테 혼나는 상황이나 조직에서 갈굼을 받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보다 민감하게 반응할까 의문이 들었다. 어떤 사람은 같은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살펴보다보니 문득 이등병스러운 어리버리함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숨어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혼날 때마다 그 욕구가 결핍된 자아상이 건드려졌는데 거기에 대해 의식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도서관에서 우연히 요즘 꼭 필요했던 실무적인 내용이 담긴 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