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아이의 눈빛(선함)
길 가다 마주친 아이의 눈빛이 선하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동일시된 마음 자각하기
아프면서 문득, 언젠가는 죽어서 사라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실이 받아들여지면서도 실제로 살아갈 때는 영원히 살 것 같은 마음에 동일시되어서 살아간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정말로 죽어서 사라짐을 충만히 느끼며 하루하루가 이루어지는가를 살피고 매순간 무엇에 동일시되었는가를 살피고자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기준 내려놓기
업무 시간에 딴 짓을 하는 사람, 돈이 한푼도 없는데 무작정 무임승차하다가 걸려서 벌금을 낸 이야기 등을 들을 때 마음 깊이는 그런 존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들지가 않았다. 정의롭지 않은 행동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어떨 때는 나도 정의롭지 않을텐데 그런 내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만큼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어내게 된다는 것이 떠올랐다. 정의롭거나 방탕하지 않은 것이 좋은 기준이라고 생각된다면 행동으로 증명하면 될 뿐, 그 기준을 타인을 재단하는 잣대로 사용해봐야 저항감만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든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내고 있으니 자연의 관점에서 본다면 다 각자 삶의 표현일 뿐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감사
일이 몰아칠 때 일을 도와주신 동료분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