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꽃(아름다움)
아무도 돌보지 않는데도 잡초를 뚫고 나온 꽃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현상과 현상에 대한 동일시 구분하기
에크하르트 톨레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를 읽다가 돈이 없을 때 생활비를 벌려고 어떤 일이라도 일단 하는 것과 생계가 위협을 받는다는 마음의 그림에 의해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전자는 그냥 발견된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지금 일어나는 어떤 현상인데, 후자는 거기에 동일시되어 나라는 존재의 소멸이라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존재하고자 하는 욕망이 투영된 결과라는 것을 알아챘다. 하나의 현상에 두개의 프레임이 겹쳐질 때 그 둘을 구분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야 일은 일대로 처리하되, 일을 처리할지 말지에 관계없이 그 상황에 동일시된 마음을 바라보게 될 수 있고, 그러면 '물질에 동일시가 안되려면 돈이 없어도 돼.'라는 식으로 동일시된 현상의 반대 현상에 다시 동일시되지 않게 되고, 현상을 통해 마음의 일을 증명하려고 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진실하기
얘기를 하면 복잡해질 것 같은 일이 있었다. 얘기를 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진실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얘기를 했다.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복잡하게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 두려움은 예상과 다른 허구를 마음에 그려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결혼식장을 갈 때 일기예보와 달리 비가 오지 않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