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눈빛(선함)
가족들을 바라보는 친척 분들의 눈빛이 선하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주의와 해석하는 마음 살펴보기
어떤 다른 나라 사람이 나보고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 내 대답을 듣고 김치 라고 하는 사람을 보았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옆에서 그게 인종차별이었다는 소리를 해주었다. 왜 기분이 안나빴을까 생각해보니 상대방의 의도에 주의가 가 있어서 그 순간 타격받을 내가 마음에서 활동하지 않았고, 상대방의 의도를 차별이 아니라 고정관념 정도로 해석했기 때문에 곱씹어지지도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 이순간 일어나는 주의, 나만의 마음의 세계에서 해석되는 주관적인 인식 두가지가 마음에서 상호작용하며,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볼 때는 둘 다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기준 내려놓기
이런저런 기준을 내려놓고 상대방을 보려 해보았다. 그제서야 상대방이 정서적인 아픔을 안아픈 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공감, 연민이 느껴졌다. 나도 20대 초반까지 그랬었기 때문이다. 판단하는 마음을 멈추는 습관의 귀함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환대해주신 친척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