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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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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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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 백일학교 일상 : 삶에서 '자기'라는 한계를 넘고, 더불어 의식의 근본을 탐구한다
7월 새로운 백일학교 학생들이 입학하였습니다.
by 홀로스 on 15:42:45 in 청년백일학교

 

 

 

100일 학교 참가계기와 과정_ 저절로 님

저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림을 나름 진지한 태도로 오랜 시간동안 그려오면서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이제껏 유지해왔던 패러다임으로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겠다 싶었고, 또 그 즈음 몸도 다치게 되고 제 의지대로 살아갈 수 없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마음공부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선공부로 시작했는데 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기를 지켜보는 습관이 없어 바깥 경계에 늘 끌려 다니게 되는 것이 무척 아쉬웠던 상태에서 미내사 깨어있기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소개받고 참여하게 되면서 월인 선생님의 공부 방식에 믿음과 관심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의식을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막연한 가르침이 아니라 초심자들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세한 방법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부를 좀 더 깊이 있게 해보고 싶었고 지켜보는 습관도 절실히 필요해 100일 학교를 신청하게 되었고, 지금 약 2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100일 학교를 지내면서 달라진 점을 꼽자면, 일단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나(자아)를 지키기 위해 하는 기제들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고 그것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생각만큼 힘든 일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라는 것이 실체가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이래야 돼’ 라는 신념, 고집의 뭉침에 불과하다는 것에 공감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내외의 현상은 내 마음에서 출몰한다는 것을 ‘느낌’이라는 것을 통해 알아가고 있으며, 살면서 외부로만 가있던 관심이 내면으로 방향전환이 되었다는 것이 달라진 점입니다. 현재는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느끼는 습관을 익히고 있는 중입니다. 느낌을 놓칠 때가 많고 아직은 서툴지만 이제껏 저한테는 미지의 영역이었던 내면을 탐구한다는 입장에서는 나름 재미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지켜보는 습관을 확고하게 갖추고, 더 깊이 있는 내면 탐구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0일학교 참가 동기 - 묘솔 님

 

안녕하세요. 저는 박묘솔 입니다. 비정규직으로 돈과 안정보다는 시간과 배움을 중요시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배움을 따라 살다보니 서양과 동양을 가로지르며 다양한 수행을 경험했습니다. 벡일학교에는 친구가 대화중에 ‘깨어있기’라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하고 검색해 찾아오게되었습니다. 말했던 친구도 ‘깨어있기’를 경험해본적이 없고, 저 역시 와본적 없는 곳이었지만 직감으로 이곳에서 제가 원하는 상태를 이룰 수 있다고 알수 있었습니다. 백일학교에서 지내는 매일의 일과와 주제품기,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에서 제가 바뀌어 나가리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저는 일상 속에서 언제나 사랑과 감사를 느끼고 싶습니다. 그동안 늘 머리로 이해해왔던 사랑과 감사가 최근에 아기들을 만나면서 가슴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아기들은 울고, 짜증내고, 화도내지만 마음에 무엇도 남기지 않습니다. 울다가도 금새 웃고, 사랑을 표현합니다. ‘아, 나도 아기들 처럼 되고 싶은 거구나’하는 알아차림이 있었을때 제 존재 자체가 씻겨지며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에 저는 강한 감정을 만나면 그 감정에 따라 휩쓸리기도 하고, 저 자신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감정의 찌꺼기들을 마음에 남겨 두기도 합니다. 앞으로 백일학교 생활을 통과해 가면서 일상 안에서 사랑과 감사를 느끼며 마음에 남기는 바 없이 감정을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00일학교 참가동기_도날드 님

 

내가 여기왜 왔을까?

지금까지 30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을 1년 앞두고 사회적응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사회에 대한 의무를 다한 것 같고  이제 사는 것은 여분의 인생인 것 같습니다.
1년의 적응기간동안 하여야 할 것이 "앞으로 많이 산다면 살아야 할 날이 지금까지 직장생활 한 날 만큼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갈까 또 무슨 준비를 하여야 할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100일학교에서 하고 싶은 것은 아니 10년전에 알게 된 미내사에 지금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깨어있기"가 추구하는 과정에서 능력의 도약이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00일과정 선배들의 경험인 "당나귀가 되어 나를 본다"든가 "꽃이 된다"든가 "재료없이 기뻐하거나 슬퍼할 수 있다" 것이 다른 책을 보면서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100일학교에 온 것입니다

오늘 아침 산책시간에 조금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마음을 들여다 보니  "지금까지도 삶도 괜찮지만 더 괜찮은 삶을 살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100일학교에서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건가?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 할 수 없는 것, 가지지 못한 것 한두개쯤 하거나 가지면 베풀어서 '감탄도 주고 싶고~',  '감사도 받고 싶고~' 등등 ~~~~

그런 것은 근본을 찾으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는 월인님의 말씀을 들어 보니 "내가 여기 왜 왔을까?"라는 주제를 그만해도 되 것 같지만
내가 모르는 또다른 것이 있을 수 있으니 주제를 조금만 더 가져 보면서
근본에 목표를 두고 과정목적에 충실한 100일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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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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