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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631일-스스로 반응하는 몸 느끼기 / 문제삼지 않기
by 김성욱 on 23:57:0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하늘(아름다움)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하늘과 지하철 역사가 눈에 비쳤다. 하늘의 맑은 느낌이 지하철 역사의 직선적인 느낌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스스로 반응하는 몸 느끼기 길을 걷는데 맞은편에서 어떤 사람이 공격적인 느낌으로 달려왔다. 순간 몸에 긴장이 들었고 그 긴장이 느껴졌다. 그 사람은 지나갔고, 문득 몸의 반응이 저 사람이 날 공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생각하는 의식적인 판단보다 훨씬 빠르게 일어났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내가 나라고 여기는 것들이 사실은 스스로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문제삼지 않기 평소갔았으면 못넘어갔을 행동들을 많이 했다.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거나, 계속 누워있는 등 몸의 욕망에 끌려가는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그런 행동에 동일시되었던 것을 크게 문제삼지 않으니 마음도 그냥 평온하게 지나갔다. 나라는 것은 이래야 하는 무엇과 그것이 방해받는 상황이 만났을 때나 크게 부각되지, 평상시에는 내가 크게 의식되지 않은채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얼마전 사랑니를 뽑았을 때 씹기가 힘들어서 순두부를 샀었다. 아버지께서 그것을 기억하셨는지 오늘 냉장고에 순두부를 사놓으셨다. 배려해주시려고 노력해주시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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