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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열 세번째 일기
by 이하은 on 20:16:46 in 일기
#오늘의 주제 : 지금 이 느낌도 하나의 경험이다. 경험은 지나가는 것이다.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떠오르면 그 생각이나 감정을 빼고 느껴지는 느낌에 집중한다. 그 느낌에 집중하며 이 느낌은 경험이다라고 생각하고 느낌을 한껏 느껴본다. 그렇게 하면 생각에 빠지지 않고 흘려보낼 수 있다. 오늘 지내면서 힘들다거나 귀찮다거나 하기 싫다는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이 느낌도 경험이다 라고 생각을 했더니 생각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또 혼자 있을 때면 우울한 감정이 습관적으로 올라오는데 그럴때 내가 우울한 감정을 또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만으로도 그 감정에 빠지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알아챘다면 그 느낌을 느껴보고 눈에 들어오는 사물들을 감지하면서 지냈더니 아직 부족하지만 예전만큼 생각에 빠지지 않게 되었다. 오후에 장을 보러 갔다가 피부가 좋은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피부 컴플렉스가 심해서 피부 좋은 사람을 보면 눈을 잘 뗄 수가 없고 그 사람을 부러워하며 나와 비교를 시작한다. 혼자 저 사람은 피부가 좋아서 이런 걱정은 안하겠지, 이런 점이 좋겠지하며 별의별 상상을 다 한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항상 나에 대한 불만으로 끝이 났다. 오늘도 내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그런 생각과 상상들을 하고 있다가 문득 내가 그런 생각에 빠져있구나라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물론 이미 평소처럼 나혼자만의 상상과 생각을 해버렸지만 내 피부가 안 좋아서 우울하다라는 감정에 오래 매여있지 않을 수 있었다. 그 감정이나 생각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런게 계속 떠올라도 '그냥 괜찮다. 나를 힘들게 하지는 않는다' 라는 느낌이었다. 생각에 빠지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느낌을 느끼고, 감지한다. 그러면 흘려보낼 수 있다. 나와 그 감정이 같이 있어도 괜찮아진다. #오늘의 진선미 : 밤이가 나를 바라 보는 눈빛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다. #오늘의 감사 : 오늘 방정리한 것을 선생님이 확인 하시고는 옷걸이를 다시 정리해야한다고 하시다가 나를 한번 보시고는 '내 눈에는 이런 부분도 거슬리고 나는 이런 부분도 정리를 다 해야돼'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하신 것이 나에게 선생님의 입장을 좀 더 이해시켜주시려고 하신 말씀 같이 느껴졌다. 그냥 다시 정리해라라고 하실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말해주신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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