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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열 두번째 일기
by 이하은 on 20:14:17 in 일기
#오늘의 주제 : 타인의 뜻을 제대로 들었는지 충분히 묻고, 자신이 느낀 것을 충분히 표현하기 오늘은 무슨 말을 듣든지 최대한 그 사람의 배경으로 이해하려고 해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꼭 다시 한 번 물으려고 해봤다. 오늘 선생님께서 내 방에 들어오실 일이 있으셔서 들어오셨다가 내 방을 어떻게 어떻게 더 치우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내가 깔끔하게 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치우라는 말이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내 방식대로 두고 싶은 생각에 선생님의 말을 그대로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깔끔함을 이해해 보려고 하니 내 방이 조금 너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벽장에 가방을 정리해서 넣어놓고 물건도 서랍장에 분리해서 넣으니 확실히 방이 더 깔끔해져 있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아까 선생님께서 말한대로 치우기가 싫었다고, 나는 내가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선생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둘의 깔끔함의 기준이 달랐다고 말씀하셨다. 사실 나는 집에 있을 때는 방정리를 정말 정말 안 한다. 옷은 무조건 바닥에 다 널브려뜨려놓고 몇달에 한번 방을 치울까 말까였다. 그리고 치워도 깔끔하게 치우지를 못했다. 방바닥 청소도 아빠께서 다 해주셨었다. 내가 이렇게 말하니 선생님께서 내가 행동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 엄청 꼼꼼하고 정돈되어 보이는데 그럴줄 몰랐다고 하시면서 내가 사실은 정리가 잘 안되고 융통성이 큰 기질이 있는데 그동안 그 것을 누르고 산 것 같다고 하셨다. 생각해보면 나는 뭔가를 시작할 때 항상 정리가 안된 느낌을 받고 어디서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를 잘 결정하지 못한다. 특히 공부할 때 스스로 좀 산만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내가 책 내용을 다 정리하고 쓰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머리에 잘 들어오지가 않았다. 책을 여러번 읽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면 안심이 되지 않고 머리 속에서 정리가 안되서 하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책을 정리하고 그 것을 옮겨 쓰느라 공부 시간이 오래 걸려서 힘들었었다. 선생님께서는 우선 매일 방정리부터 잘 하는 것을 습관으로 들이라고 하셨다.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두고 체계를 갖추어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셨다. 방 정리를 하는 것이 내 마음을 정리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오늘의 감사 : 오늘 아빠 생신이어서 (원래 하면 안되지만..) 잠깐 가족들과 페이스타임을 했다. 전화 화면이었지만 함께 케잌에 불을 붙이고 생신 축하 노래를 불렀는데 그 순간 나에게 따뜻한 가족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가족들 얼굴을 보니까 너무 좋았다. #오늘의 진선미 :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 많은 별들이 참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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