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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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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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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열 네 번째 일기
by 이하은 on 21:01:55 in 일기

#오늘의 주제 : 우주에 나타난 모든 현상들은 서로를 유지하는 데 쓰인다.

사람과 식물은 서로를 위해 필요하다. 사람이 내뿜은 이산화탄소로 식물은 광합성을 하고 광합성의 결과물인 산소로 인간은 호흡을 한다. 돌들의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빈칸을 메워주며 돌담을 쌓을 수 있다. 배추를 자연 농법으로 기를 때는 우선 배추벌레가 배추를 다 먹게 놔둬서 배추벌레의 개체 수가 늘어나도록 놔둔다고 한다. 그러면 배추벌레를 잡아먹고 사는 곤충이 또 나타나 배추벌레를 다 먹어버려 더 이상 배추가 피해를 받지 않고 자라도록 한다고 한다. 평화가 지속되면 전쟁이 일어나고 큰 변화가 일어난다. 파괴는 창조를 일으킨다. 이처럼 모든 것은 서로에게 이점만을 공유하기도 하고,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면서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

그렇다면 나의 내면의 감정들도 모두 나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것들 일 것이다. 나에게 일어나는 불안, 우울함, 두려움 또한 나를 유지하는데 사용된다. 나를 그렇게 만드는 대상을 어서 피하라고 주는 신호일 것이다. 아까 처음 가보는 길로 산책을 하다 문득 내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것은 마음이 내가 처음 보는 길이니 주의하라고 주는 신호인 것이다. 내가 만약 불안하지 않았다면 나는 정말 길을 잃거나 너무 멀리 가버려 학교로 돌아오는 데 힘들었을 것이다.

멀리 간 길은 돌아오면 되고, 내가 피할 수 있는 것이라면 피하면 되지만 인생은 대부분 내가 피할 수 없는 상황들로 이루어진다. 하기 싫은 일, 만나기 싫은 사람도 나는 부딪혀야 한다. 그럴 때 내가 불안하지 않고 이겨내야 한다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난 그냥 피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불안함과 우울함은 나를 성장시킨다. 내가 항상 행복하기만 하다면 나는 매일 같은 자리에 있을 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 불만족할 때 나는 변화를 추구하고 어떻게든 해결하려 한다.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도 결국 그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내고 성장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기쁨, 슬픔, 두려움, 분노 등 여러 감정을 겪으며 지금의 나로 있게 된 것이다. 초등학교 때까지 나는 항상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고 패기 있는 아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자라면서 내가 꿈꾸는 이상향과 멀어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고, 주위에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패와 상처를 겪으며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삶이 두려워 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열등감이나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것들이 꽤 있다. 내가 항상 잘나고 자신감 넘치고 행복하게만 살았다면 조화롭고 성숙한 사람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하고 아파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 사람들을 존중하게 될 수 있는 것 같다. 감사라는 것도 그 것이 없어져봐야 감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렇게 내가 부정적이라고 여기는 감정들을 도구로 생각하고 잘 사용하면 나를 성장시키는 데만 사용할 수 있지만 도구가 아닌 나의 주인이 되게 해서 끌려다니다 보니 이점만 취하지 못하고 부작용을 겪어온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에 내가 백일 학교에 올 수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의 좋은 일이 나중에 나쁜 일이 될 수도, 지금의 나쁜 일이 또 새로운 길로 나를 인도할 수도 있다. 따라서 기쁜 일도 나쁜 일도 너무 과도하게 빠져있을 필요가 없다. 둘 다 적당히 즐기고 감내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의 진선미 : 칼바람 속에서 따뜻한 햇빛 한줄기가 내리쬐는 모습이 참 예뻤고 그 온기가 너무 따스했다.


#오늘의 감사 : 내가 빨래를 할 수 있도록 설거지 뒷정리를 해주신 저절로님께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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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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