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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스물 다섯 번째 일기
by 이하은 on 21:39:13 in 일기
#오늘의 주제 : 새로운 시간대로 들어설 때 감지 느끼기 아침에는 에너지가 퍼지면서 상승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 시간에 따른 느낌들에 내가 이름을 붙이면 생각이 따라온다. 나는 주로 밤이나 새벽에 우울감이 많이 찾아왔는데 생각해보면 밤이라는 시간의 느낌에 가라앉는다는 이름을 붙였고 가라앉는다는 것을 우울함과 연결 지어 생각했던 것 같다. 우울하다고 생각하면 과거에 우울했던 기억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꼬리처럼 따라왔다. 그러면 우울이 점점 커져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나는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들을 느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느낌들에 이름을 붙이고 생각과 연결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의 변화들을 잘 알아내야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나에게 어떤 감정이 찾아오면 그 이유를 잘 들여다 봐야겠다. #오늘의 진선미 : 바위에 앉아있을 때의 평온함 #오늘의 감사 : 오늘 하루 종일 몸이 힘들고 아픈 곳이 많았다. 아파보니 이 전에 건강했던 내 몸이 감사하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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