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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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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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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서른 한 번째 일기
by 이하은 on 21:25:11 in 일기

#오늘의 주제 : 지금 당신의 생명력은 어디에 쓰이고 있나요?

1. 한번에 하나씩만 하려고 하기.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참 어려운 일이다. 빨래를 널고 설거지를 하고 있지만 머리 속은 다른 곳에 가 있기 일쑤이다. 그래도 오늘은 최대한 현재로 돌아오려고 노력했다. 오후에 아궁이에 불을 떼면서 온전히 불 떼는 일에만 주의를 쏟았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실패하면 어떡하나 걱정하지도 않았다. 사실 요령을 좀 터득해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더 그런 잡생각들을 안할 수 있었던 면도 있지만 그래도 종이를 넣고 나무를 고르고 불을 붙이고 하는 것에만 집중을 했다. 암벽 연습을 할 때도 암벽 연습 하는 그 상황에만 집중했다. 노래를 들으면서 하기는 했지만 암벽을 탈 때는 노래가 잘 들리지 않았다. 다음 부터는 노래 안 듣고 해볼 생각이다. 아무튼 불 붙이기도 성공했고 암벽도 못하던 코스를 해냈다. 그런데 예전만큼 기분이 엄청 좋지 않았다. 좋긴 했지만 엄청나게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했다. 문득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 행위를 하는 동안 온전히 그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이었다. 평소 같으면 불을 못 붙이면 어떡하나, 잘 하고 싶다 등 여러 생각들을 하며 했을 것이다. 실패할까봐 두려워 하면서 하게 되면 성공했을 때 그 반대 급부로 더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두려워 하는 것 없이 그저 그 순간 순간에 집중하며 행동하면 순간 순간의 소소한 행복감만이 느껴질 뿐 다 해냈을 때 엄청나게 기쁘지는 않다. 반대 작용을 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습관 중에 하나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우울해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 일을 해냈을 때 더 기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꼭 행복한 상상을 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꼭 망치거나 실패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항상 일부러 더 나쁜 쪽으로만 생각했다. 그렇게 하면 실패했을 때는 실망감이 덜 하고 성공했을 때는 더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기에 그 과정이 너무 힘들고 지치기 쉬웠다. 그리고 항상 걱정과 불안 속에 살았다. 그렇게 되니 자꾸 결과에만 집착하게 되고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하느라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겼다. 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할 때 부정적인 생각도 긍정적인 생각도 하지 않고 오로지 그 것을 하는 나에게만 집중했더라면 그 일에 대한 결과가 어떻든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너무 과하게 기뻐하는 것도 과하게 슬퍼하는 것도 좋지 않다. 과한 기쁨은 계속 느끼고 싶은 집착을 만들어 내고 과한 슬픔은 그 것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그 것을 느끼지 않기 위해 두려움 속에 살도록 한다. 하지만 생각 없이 내가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 집중한다면 그 순간을 즐길 수 있고 요동치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아닌 잔잔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2. 느끼면서 먹는 연습을 했다. 먹을 때 살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과 연관짓지 않았다. 내 입 속에서 느껴지는 음식의 맛과 촉감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많이 씹으려고 했다. 그렇게 하니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원래 밥을 먹고 나면 습관처럼 빵 같은 디저트가 먹고 싶고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밥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또 배가 부른데도 뭔가가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먹으면 살찌니까 안돼' 라고 생각하는 대신, 일단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그걸 먹는 느낌을 상상해서 느껴보았다. 그렇게 하니 지금 내 배가 충분히 꽉 찼음이 느껴지면서 그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 더 먹고 싶어지고 그걸 그 순간에는 눌러놔도 결국 어떻게든 터져서 나중에 폭식하는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우선은 그 욕구를 받아들여주고 과연 지금 그 것을 먹는 것이 꼭 필요한지를 내 몸에 느껴지는 느낌을 통해 보면 몸이 알아서 균형에 맞게 해결해주는 것 같다. 그래도 계속해서 먹고 싶다면 그 음식을 먹어서 살찔까봐 두려워하지말고 그냥 먹어야 겠다.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순간 자동적으로 그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는 억압이 생기고 억압이 생기면 그 반대로 욕구가 더 커지게 되어있다. 그러니 먹을 때는 두려움 없이 온전히 그 음식을 먹는 것에 집중하면서 먹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먹더라도 폭식하게 되지 않을 수 있다.


#오늘의 진선미 : 하늘의 색깔이 너무 예쁜 파란색이었다.


#오늘의 감사 : 누군가를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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