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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서른 번째 일기
by 이하은 on 20:23:04 in 일기
#오늘의 주제 : 지금 당신의 생명력은 어디에 쓰이고 있나요? 내일 다시 해볼 것. 무얼 하든 내가 지금 어디에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한 번에 하나만 하기.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기.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다가 다른 생각이 들 때 다시 설거지 하는 것으로 돌아오기. 그릇의 모양이나 거품의 정도 같은 것들을 느껴보면 잡생각 없이 설거지에만 집중할 수 있음. #고민 : 오늘 하루는 또 먹는 것과 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던 하루였다. 특히 오늘 장을 보러 갔다가 과자를 세 봉지나 사왔는데 그걸 앉은 자리에서 다 비웠다. 오랜만에 먹기도 했고 또 먹으면서 살찌면 안되는데, 오늘만 먹는 거야 라는 생각으로 먹다 보니 더 멈출 수 없게 된 것 같다. 다 먹고 나서는 너무 많은 칼로리를 먹었다는 죄책감과 어떻게 그걸 다시 소모해야 하나 하는 계획을 세우느라 머리 속이 복잡했다. 나에게는 먹는다는 것과 살찌는 것이 항상 짝꿍처럼 연관 지어 따라온다. 먹는 것을 먹는 것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이 잘 안된다. 뭔가 먹으면서도 계속 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고 맛을 느끼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걸 먹으면 살이 찔까 저걸 먹으면 덜 찔까 하는 생각들이 계속 빠르게 오고 간다. 먹을 때는 뭔가에 홀린 듯이 입에 넣는다. 더 먹고 싶다는 생각과 더 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부딪힌다. 그렇게 되면 더 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게 된다. 왜 그런 것일까. 이렇게 사는 것이 피곤하다. 계속 먹을 계획과 살 뺄 계획을 세우는 내가 피곤하다... 저번에 마른 몸에 대한 끌림을 주제로 통찰 할 때 앞으로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안된다. 답답하다. #오늘의 진선미 : 아침에 문 열자마자 앵두관에 앉아서 날 쳐다보던 밤이가 너무 귀여웠다. #오늘의 감사 : 건강하고 잘 버텨주는 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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