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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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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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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두 번째 일기
by 이하은 on 23:06:00 in 일기

#오늘의 주제 : 비교하여 더 나은 것을 추구하되, 그 어느 것도 주인이 되게 하지 않는다.

1. 소나무들이 자란 모습을 보았다. 크고 곧게 자란 나무도 있었고 조금 더 작은 나무나 곧지 않고 휘어진 나무들도 눈에 들어왔다. 가장 크고 곧은 나무가 제일 좋아 보였고 내가 생각하는 나무의 기준에 가장 부합해 보였다.하지만 휘어진 나무와 더 작은 나무가 있기 때문에 내가 나무 사이로 들어온 햇빛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모든 나무가 크고 곧았다면 나무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지도 못했을 것이고,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그 나무가 곧아서 가장 좋다 라는 생각도 애초에 하지 않았을 것이다비교는 상대적인 것이니까. 또 곧은 것도 자세히 보면 휘어진 부분이 있다. 내가 다른 것에 비해 곧다고 생각해서 곧아 보인 것이지 그 자체로만 보면 또 그 것만의 모습이 있다. 그러니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없는 것이다. 비교해서 더 좋아 보이는 것도 내 기준에서 더 좋아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 더 좋은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해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기에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 선택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 때 내 선택에 대한 후회나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선택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래서 내가 선택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는 경우도 있고 아예 선택을 해버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떤 시도를 해볼까 말까 하는 선택에서도 망설여지고 두려워서 새로운 시도를 안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없음을 기억하고 그렇기에 그 선택에 대한 후회도 지나치게 할 필요는 없음을 기억해야겠다. 이렇게 하면 지금처럼 걱정과 근심이 가득한 사람이 아니라 뭐든지 막힘없이 해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 돌멩이들을 비교해 보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모양을 비교해보려고 했다. 그래서 예쁜 돌과 예쁘지 않은 돌, 큰 돌과 작은 돌 중에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드나 하는 식으로 비교를 했다. 예쁜 돌이 좋았고 큰 돌이 좋았다. 그렇게 모양만 보다가 갑자기 돌탑이 쌓고 싶어져서 쌓기로 마음을 먹자 단순히 예쁜 돌, 안 예쁜 돌 이런 식의 비교가 아니라 각각의 돌들의 생김새를 잘 비교해서 어느 위치에 두어야 탑이 잘 쌓일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불규칙한 돌들의 다양한 모양들이 잘 맞물리면 어느새 평평한 돌탑이 되어있다. 돌탑을 쌓을 때는 이 돌이 예쁜지 안 예쁜지 큰지 작은지는 크게 상관이 없다. 지금 이 위치에 이 모양이 맞는지만 보면 된다. 어떤 돌이 가장 이 자리에 맞을지 비교하면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비교라는 것은 이분법적으로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를 가르고 좋은 것에 집착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쓰일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더 나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쓰이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교는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데 쓰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비교라는 것을 나를 괴롭히는 데만 사용했던 것 같다. 끊임 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며 내가 갖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집착하고 세상은 불공평하다며 원망했다. 내가 가진 것들 중 내가 정한 기준, 어쩌면 사회로부터 주입 받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은 다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 다른 사람을 볼 때도 은연 중에 끊임없이 평가하며 만났던 것 같다. 어떤 사람이든 현상이든 다양한 면이 있고 그래서 좋고 나쁨을 무 자르듯 나눌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느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머리로만 알고 있을 때는 좋은 것 나쁜 것으로만 나눈 뒤 나쁜 것으로 분류된 것은 철저하게 싫어했고 좋은 것으로 분류된 것에 집착하고 그 것을 추구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직접 느꼈고, 그것을 내 삶과 연결 시켜보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비교와 집착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양한 모양의 돌들이 탑을 완성 시켰듯이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과 현상들이 존재해야 세상이 완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우리 개개인은 우리 자체로 온전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뛰어난 외모를 갖기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니다. 그냥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고, 내 자리에서 잘 살아가면 그걸로 다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진선미 : 점심을 먹어 나른한 몸을 햇살 가득한 테라스에 앉힌 채 적당히 선선한 바람이 연주하는 차임 소리를 듣는 그 순간이 너무 아름다웠다. 소리도, 온도도, 눈부신 햇살도, 바람의 느낌도 모든 것이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오늘의 감사한 점 : 

1. 이제 캠프에 온 지 이틀째인데 여기서는 청소도 설거지도 요리도 스스로 해야하고 정해진 시간에 바로바로 해야한다. 그래서 정신없이 하다보니 문득 이런 일들을 다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는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살았기에 내가 얼마나 편하게 살았는지를 새삼 깨달았다. 엄마아빠가 좀 보고싶다...


2. 월인 선생님께서 집에 가져갈 협탁을 만들으라고 은행나무를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주셨다. 자르는데 기계도 이것저것 사용해야 하고 나무가루도 엄청 날렸는데도 다 잘라주신 것이 참 감사했다. 


3. 요리하는 것 계속 봐주시고 다 알려주신 저절로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첫 요리였던 볶음 김치를 저절로님, 선생님 두 분 다 맛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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