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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98일차: 통증 바라보기
by 푸리 on 22:17:10 in 일기
새벽 3시에, 잠결에 침을 삼키다가 너무 아파서 깼다. 진통제를 먹고 누워서 호흡을 바라보면서, 통증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려고 했다. 순간순간 두통부터 시작해서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까지 아픈 느낌이 왔다 갔다 한다. 걸으면서, 앉으면서, 틈틈이 호흡을 바라보았다. 통증은 불규칙한 네온사인처럼 몸의 여기저기에서 나타났다 사라진다. 통증에 붙어서 고통을 만드는 생각들을 바라본다. 빨리 나아서 다시 운동하고 싶다. 책 쓰던 것도 다시 하고 싶다. 내일 비개인 모임에 들어갈 수 있을까? 다시 무기력한 생활로 돌아가면 어쩌지? 그냥 숨"만" 잘 쉬면 되는데, 계속 나 자신을 도구화해서 써먹고자 하는 욕심이 올라온다. 이 와중에 미니는 카드 마술을 연습중이다. 어제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카드를 만지고 있다. 능숙하게 카드를 섞고 늘어놓고 손가락 안에서 카드를 안 보이게 뒤집으면서 계속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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