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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54일차: 노예
by 푸리 on 23:04:51 in 일기
수많은 생각과 감정과 충동들 속에서 무기력하다. 언제까지 저것들의 노예로 살아야 하나... 비교하고 평가하는 그 목소리들이 힘을 합쳐 공격한다 진: 방향을 잃은 생각과 감정들 속에서도 변함없이 유지되는 들숨과 날숨의 꾸준함... 선: 우울에 빠진 나의 기분 전환을 위해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 하며 함께 대화해 준 남편의 친절함. 하자보수 고민을 도와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는 서원님의 친절함. 미: 귀여운 디저트들의 앙증맞은 모습 감사한 일들: - 아이와 남편과 나의 존재. - 죽고 싶다는 충동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과, 그 충동을 조금 더 세분화해서 볼 수 있었던 것...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는 삶을 끝내고 싶다는 의미였다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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