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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52일차: 신념의 이익...
by 푸리 on 22:38:30 in 일기
비개인 모임을 하면서 다르마님의 하자보수 이야기를 듣는데, 다르마님께서 발견하신 신념들이 비슷한 일을 겪으며 내가 발견한 신념들과 유사한 부분이 많았다. 그 때 통달님께서 수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고,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수용하지 못하고 신념을 놓지 못하고 감정을 일으키는 것은 손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이런 신념들을 발견하면서, 고통만 주는 신념은 없다는 것도 발견했었다. "집을 이렇게 지은 저 사람들이 나빠"라는 신념에서 도덕적 우월감을 느꼈고, "저 사람들이 집을 고쳐야 해"라는 신념을 통해 책임감을 전가할 수 있었다. "내가 피해자야. 나는 약자야"라는 신념을 통해 상대의 동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오히려 고통만 보았을 때는 쉽게 놓아지지 않던 신념들이, 신념들로 인해 얻는 이익들을 보는 순간 거리를 둘 수 있었다. 그 이익들이 "지금 이 문제에서는" 거의 없기도 했고, 너무 별것 아니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점은, 저 신념들의 "이익"만 딱 발라냈으면, 하자보수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고 남탓하며 휴식을 가질 수도 있었을 텐데... 주로 "분노"와 "좌절"이라는 감정을 일으키는데만 쓰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몰입 + 분노 + 좌절이라는 피로와 고통의 콜라보를 만들어냈던 것 같다. 진: 모순되는 생각이 계속 떠오르고, 그 모순적인 생각들에 동시에 동일시 되어 혼란스러운 마음을 바라보며 느끼는 혼란의 느낌... 선: 다르마님께서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을까 걱정"된다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느껴지던 배려... 미: 비개인 모임에서 도반님들의 대화를 들으며 느낀 즐거움. 바싹 마른 나뭇잎들이 태양빛을 반사해서 마치 별처럼 흔들리던 모습. 감사한 일들: - 아이와 남편과 나의 존재 - 오랫만에 친구들과 함께 한 점심식사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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