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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07일차: 두려움... 안아주기...
by 푸리 on 23:03:58 in 일기
아무래도 이번에 온 두려움은 쉽게 갈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억지로 보내고 싶지도 않다. 이 업을 어느 정도 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계속 진실이 아닌 생각들이 올라온다. 두려움을 일으키는 생각들 두레박님께서, 생각을 바라볼 때 의식적으로 의식을 머리 뒤로 옮겨보라고 하셨다. 생각이 올라오면, 지금은 눈과 앞 이마 관자놀이 정수리 부근까지가 자극이 온다. 그걸 계속 느끼면서 되도록 주의를 뒤로 보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낮에는 배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고 체기도 있고 식은땀이 심하게 났다. 틈나는 대로 바이런 케이티 책의 오디오북을 들었다. 두려움을 일으키는 3가지: 가난, 질병, 인간관계 이 세가지에 관련된 생각들이 올라왔다가 사라졌다 올라왔다 사라졌다 하는데 요 며칠은 주로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극도로 심하게 올라온다. 그리고 그로 인한 복통이나 두통 식은땀을 겪으면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올라온다. 다행히도 그 생각들이 "완벽하게 진실"이라고 믿지는 않게 되었다. 두려움을 일으키는 생각들을 적어놓고, 두려움이 잠시 사라질 때 읽어보고 있다. 그러면 어떤 생각들은 정말 터무니없게 느껴지고, 어떤 생각들은 아직도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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