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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05일차: 가스라이팅
by 푸리 on 18:28:59 in 일기
단월드에 "수련만 하려고" 등록을 했는데, 원장님이 자꾸만 이것저것을 권유하신다. 워낙 몸이 약해보이고 힘들어 보여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 어제는 단식을 권하며 단식원을 소개해주셨다. 그 전에도 간 해독 차, 뇌를 비우는 의식 등등 별별 것을 다 권유하셨다. "또" 거절하는 문자를 보내고, 앞으로는 이런 얘기 하지 말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다. 청소 도우미님이, 책상위의 불경을 보시고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씀하셨다. 독실한 기독교도이시고, 그동안 나를 전도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셨는데, 잘 안되서 상처를 받으신 것이다. 그래서 도우미님이 계속 일해주시면 좋겠지만, 그것때문에 종교를 억지로 선택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렸다. 불경은 선물 받은 것이고,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저를 도와주는 분은 누구든 믿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이렇게 주변에서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는 일을 겪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다. 그런데 저런 시도가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결국 "가스라이팅"으로 해석되어진다. 성공한 가스라이팅은, 가스라이팅이 아니라 "믿음"이 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누군가의 강요나 권유가 대체로 "가스라이팅"으로 해석되었던 이유는, 그것이 한 번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있으면, 그 순간에 즉시 피해의식이 올라오면서, '내가 만만해 보이나,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또 발생하나'라고 자동반응한다. 그런데 그 생각을 가만히 바라보다보니, 이것은 "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라는 것이 보인다. 그들은 자신의 신념을 남에게 전도하는 것이 직업이자 사명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만만해 보여서" 하는 게 아니라, 그들 주변의 모두에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선택을 할 힘"이 있다. 선택을 할 힘이 있는 한, 가스라이팅에 "당하지"않는다. 결국 저런 권유나 강요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이름붙여 경계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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