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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96일차: 그리마(돈벌레)
by 푸리 on 23:19:26 in 일기
종일 이완...연습을 나름 잘 하며 지내던 중, 저녁 무렵 주방에서 돈벌레를 발견했다. 그 순간 근육이 모두 긴장되면서 엄청난 속도로 살생을 하였다.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후우우욱 몰려들었는데, 가장 분명하고 강렬한 것은 아마도 불안과 죄책감이었던 것 같다. 아이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몸 여기저기에 두드러기 같은 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벌레는 이미 죽었고, 내 몸에 닿은 적도 없는데!!! ) 집안 구석구석을 다시 청소하고(이미 엄청 깨끗한데!), 벌레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약을 바닥 바운더리 여기저기에 붓으로 발랐다. 적당히 생각이나 감정이 보이는데도, 동일시도 꽤 된 상태여서 혼란스러웠다. 이 집에 이사를 온 게,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그 주 원인이 하자와 벌레다. 암묵적인 죄책감을 마음 안에 깔아놓고 살다가,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훅 올라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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