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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92일차: 억울함...
by 푸리 on 21:47:45 in 일기
아이 방 문제를 결국 내 비용으로 고치게 되었다. 그런데 예상보다 비용이 훨씬 많이 나가게 생겼다. 처음엔 추가비용으로 백만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 두 배가 나오게 생겼다. 백만원을 지불하겠다고 생각했을 때도 열받았는데, 그 두 배를 쓰게 되니까 진짜 열받는다. 백만원이든 이백만원이든, 그 돈이 없어진다고 내 인생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닌데도 그냥 "시공사가 써야한다고 생각하는 돈을, 내가 쓰는 게" 억울해서 너무 화가 난다. 이것도 마음공부의 재료라고 생각하며 바라봐야겠다... 만약 "이건 내 잘못이니까 내 돈을 써서 고쳐야 한다"고 믿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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